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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월 물가 어떤 게 맞나 ‘CPI 3.1% VS PCE 2.4%‘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3.04.2024 02:43 AM 수정 03.04.2024 04:03 AM 조회 3,140
CPI 연방노동부 대도시 200개 품목, 주거비 3분의 1 차지
PCE 연방상무부 소비자 실제지출 물가, 연준 선호
미국의 두가지 물가지수 가운데 올해의 첫 1월에 CPI 소비자 물가는 3.1%로 발표된 반면 PCE 개인 소비지출 물가는 2.4%로 큰 격차를 보여 어떤 게 맞는 지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정치인들은 CPI 소비자 물가를 언급하며 미국민 체감경기를 건들이고 있는 반면 연방준비제도는 PCE를 선호하며 금리정책을 결정하고 있어 어떤 것을 믿어야 할지 헷갈리게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도시 물가를 보여주는 CPI 소비자 물가와 개인소비자들이 직접 지출하는 물가인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로 나뉘어 매달 보름간의 시차를 두고 발표되고 있다

CPI 소비자 물가는 연방노동부가 대도시에서 200개 품목에 대한 설문조사로 물가를 계산해 매달  중순에 발표하고 있다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연방상무부가 소비자들이 실제로 돈을 쓴 지출액으로 물가를 계산해 매달 말에 내놓고 있다

문제는 이번 1월과 같이 CPI와 PCE에 큰 격차가 벌어져 어느게 더 맞는지, 어떤 것을 보고 금리 등 정책 결정이 이뤄질지 혼동과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새해 첫 1월의 CPI는 전년에 비해 3.1% 오른 것으로 2월 13일 발표됐으나 PCE는 2월 29일 발표에서 전년보다 2.4% 오른 것으로 추가 진정된 것으로 나와 0.7 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더욱이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뺀 근원 CPI는 3.9% 였던 것에 비해 근원 PCE는 2.8%로 1포인트 이상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대선후보들을 포함해 정치인들은 대도시 물가를 보여주는 CPI 소비자 물가를 주로 언급하며 경제상황을 놓고 선거전을 펴고 있다

반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정책을 결정하며 PCE 물가, 근래에는 근원 PCE 물가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

연준은 이 PCE 물가로 연 2% 상승을 기준으로 삼고 이 보다 훨씬 높으면 금리를 올리고 근접하면 금리를 동결하거나 내리는 결정을 한다

CPI 소비자 물가가 PCE 물가 지수 보다 높게 나오고 있는 주된 이유는 대도시들에서 높은 모기지와 렌트비 등 주거비가 34%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주거비는 PCE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CPI 보다 1% 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헬스케어 의료비 지출은 반대로 CPI에선 6.5%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PCE에선 16.1%나  점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도시와 시골지역 등 어느 곳에서 살고 있고 주거비가 얼마나 차지하고 있는지, 의료비를 많이 지출하고 있는지에 따라 체감 물가가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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