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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 중인 미국 경제, 이민자 유입 효과 .. 신속 행정, 배치가 관건

이황 기자 입력 03.01.2024 09:19 AM 수정 03.01.2024 09:23 AM 조회 4,414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비결 가운데 하나로 주춤했던 이민자 유입이 다시 반등한 것이 지목된다고 뉴욕타임스가 어제(29일) 보도했다.

2021년과 2022년 비자 처리가 재개되면서 고용이 활성화됐고, 출산율 감소와 노년층 은퇴 등으로 미 산업 전반에 누적됐던 노동력의 공백을 해외에서 유입된 노동자들이 메우면서 경제를 떠받쳤다고 뉴욕타임즈는 분석했다.

2023년 7월 1일 기준, 미국으로의 순이민자 수는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해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온 노동자는 미 전체의 18.6%를 차지한다. 의회 예산국은 향후 10년간 이민자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일하는 미국인의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그 간극은 이들이 채우고 있다. 구직자와 근무 기회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임금 인플레이션 완화와 물가 안정에도 중요하다.

문제는 이민을 둘러싼 미국 내 정치의 불안정, 적절한 현장 배치, 행정 절차 지연이다.

11월 대선 주자가 유력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나란히 텍사스주 국경을 방문, 이민 문제를 쟁점으로 부각했다.

2022년 회계연도 이후 국경과 공항, 항구 등 미국 문턱에서 체포된 이주민은 약 550만명에 이른다. 망명을 원하는 사람들은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얻기까지 오랜 기간을 기다려야 한다.

텍사스 등 남부 국경지대는 불법 이민자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이들을 버스로 태워 다른 도시에 내려놓았다.

반면, 노동력 수요가 큰 일부 지역에선 이들을 기다린다.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스티브 스나이더는 지역 내 새로운 인프라 작업을 고려할 때 자신의 회사 노조가 새로운 회원을 절실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스나이더는 그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며 그들이 지역사회에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민자들은 과거에도 쪼그라든 마을과 도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었다. 필라델피아에 있는 비영리단체 '웰커밍 센터'는 이민자 유치를 통해 인구 감소를 보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작년 7월 31일 이전 미국에 체류했던 베네수엘라인 47만2천명에게 임시 보호 신분을 확대해 노동을 허가했다.

미 정부는 또 쿠바, 아이티, 니카라과 등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나라에서 온 이들에게 인도주의 차원의 가석방 범위를 확대했다. 

효력은 2년간 지속되며, 미국 내 재정 후원자가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이들은 즉시 취업 허가를 받을 수 있지만, 행정 처리에 시간이 걸린다. 망명 신청 후 최소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2022년에는 각 행정 고비를 넘는 데 평균 9개월이 걸렸다.

뉴욕과 일리노이주는 작년 말부터 행정 간소화에 나섰고, 이제 망명 신청자와 가석방자의 취업 허가를 위한 중간 처리 과정은 한 달 이내로 줄었다.

그 결과 미 전체에서 망명 신청·허가, 난민, 임시 보호 신분과 가석방 대상자에게 부여된 취업 허가는 2022년 약 42만3천명에서 2023년 120만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병목 현상은 여전하고, 국경을 넘어오는 사람은 취업 허가 신청자보다 많다.

현재 안정적인 직장을 얻은 이들에게도 취업 허가는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 망명 법원의 결정이 나오기까지 몇 년간 불확실성은 계속된다고 NYT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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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pabpsfree 1달 전 수정됨
    이황 기자님 뉴욕 타임즈에 웃고 갑니다. 기자님은 생활 많이 나아지셨나봐요? 다운타운만 가봐도 상황이 어떤지 너무 잘아는데 ........ 뉴`~욕~~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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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nyboy 1달 전
    지금 한인타운에 나가보셨어요? 식당들 엄청 문닫고 있어요..장사들 다들 너무안되 난리입니다. 무슨 경기가 나아진다는 말도안되는 이야기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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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namicy 1달 전
    캘리 엘에이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고 이런 편향적인 기사를 남발하다니요.. 라디오 코리아 기자님들!!! 언론은 중심을 지켜야 합니다. 선거철이라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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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1달 전
    이민자가 들어와서 경기에 활력을 준다는 건 뭐 그렇다치자.. NYT는 마치 지금 국경에서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들도 그들에게 미국에 살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준다면 미국 경기에 도움을 준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싶은 모양인데..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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