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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소비자 기만, 노동력 착취”.. 배달앱 그랩허브 소송

김신우 기자 입력 02.23.2024 05:50 PM 조회 4,450
[앵커멘트]

LA 카운티가 음식 배달 전문 업체 그럽허브 (Grubhub)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비자와 음식점을 기만하고 동시에 배달원들의 노동력을 착취해 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식 배달 전문 앱 그럽허브을 이용해 터키 샌드위치를 시켜보니 음식값 17달러가 명시됩니다.

주문하기를 선택하고 결제창을 넘겨보면 최종 청구액이 26달러로 뜁니다.

추가 수수료, 판매 세 등 각종 명목으로 붙은 추가 요금에는 심지어 팁이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LA 카운티는 그럽허브이 이처럼 배달 수수료 체계를 교묘하게 도입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카운티 정부는 소장을 제출하며 그럽헙이 소비자를 기만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값싼 상품을 광고하고 소비자들을 끌어들인 뒤 비싼 상품을 사게 하는 상술인 전형적인 유인 판매 (bait-and-switch)를 벌이고 있다며 이는 CA 주법에 위반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린지 호베스 (Lindsey Horvath) 수퍼바이저는 그럽허브이 입힌 피해는 고객뿐 아니라 식당과 운전자들에게도 해를 끼쳐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럽허브은 음식점들이 자사에 가입하게 하고 추가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도록 사실상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마케팅 비용을 더 많이 지불하는 레스토랑이 앱에 더 자주 노출될 수 있게 조작하거나 인기 순위에 올려주는 등 조치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소비자가 배달원들에게 의무적으로 팁을 내게 하고 환불을 받기 어렵도록 의도적으로 조치해 놨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비자의 불만 사항이나 환불 요구들을 고스란히 식당이 지게 하는 등 영업에 지장을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바스 수퍼바이저는 “이번 소송은 그럽허브의 소비자 기만과 음식점 이용, 운전자들의 노동 착취로 이어졌다”라고 “이런 불공정 행위에 맞서 분명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 조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럽허브 측은 이와 관련해 “자사의 수수료나 환불 정책 등 많은 부분이 개저돼 이제는 소비자나 식당들이 클레임을 더 간편하게 다룰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적되는 부분에 귀기울이고 시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하며 “고객과 식당 그리고 기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법정에서 적극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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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watchu 1달 전
    악마 트럼프 한테 사기 잘 치는 법을 배워서 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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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errycherry 1달 전
    우버랑 리프트는 더 심한데, 로비가 약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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