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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준석 11일 만에 결별 - 찢어진 제3지대 빅텐트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20.2024 04:18 AM 조회 2,025
[앵커]지난 설 연휴 첫날, 전격적으로 합당을 선언했던 개혁신당의 이낙연·이준석 두 공동대표가 11일 만에 결국 결별을 선택했습니다. 이념과 정책이 달라 보이는데도 전격적으로 합당을 선언하더니 결별도 11일 만에 전격 발표해버린 겁니다. 이로써 오는 총선에서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는 사라지게 됐습니다.

[리포트]개혁신당이 오늘 결국 쪼개졌습니다. 선명한 야당이 되겠다며 포부를 내세웠지만 통합하기엔 간극이 너무 컸습니다.정치적 배경이 다른 곳에서 출발한 한계와 함께 선거 대비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주도권 다툼은 예고된 한계였습니다.

기자회견장에 나선 이낙연 대표는 통합 좌절의 책임을 이준석 대표에게 돌렸습니다.

'선거 지휘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이 어제 최고위 표결로 통과되자 총괄선대위원장인 이낙연 대표 측이 '이준석 사당화'라며 반발했습니다.합당 선언 뒤 기존 개혁신당 당원들이 일부 이탈하면서 양측 간 갈등은 예고됐고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을 놓고도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며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사과했고,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우선,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은 민주당 의원들과 접촉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도 참담한 마음이라며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개혁신당은 남은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조응천, 금태섭 최고위원 체제를 일단 유지한 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공천관리위원장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열로 이낙연·이준석 대표 모두 적지 않은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총선을 50일 앞둔 상황에서 두 세력이 기사회생해거대 양당의 대안 세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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