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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 연휴 끝나자 코로나19 환자 급증.."JN.1 지배적"

전예지 기자 입력 01.11.2024 06:18 PM 조회 5,553
[앵커멘트]

새해 연휴가 끝나자 우려했던 대로 LA카운티 내 코로나19,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입원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LA지역 코로나 위험수준이 2주 연속 ‘중간’에 머물렀는데,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되도록 피하고 기본적인 위생지침 준수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8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0일 기준 지난 일주일 동안 일일 평균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입원환자 수는 80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주 전보다 약 17%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서 분류하는 LA 지역 코로나 위험 단계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중간’ 단계에 머물렀습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가정과 직장 등에서 배출되는 폐수 속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겨울의 60%까지 치솟았습니다.

한 주 전까지만 해도 50%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일주일 사이 11%포인트 뛴 겁니다.

보건당국은 백신을 접종했거나 이미 항체가 생긴 사람들까지 곧잘 감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새 변이 바이러스 JN.1에 따른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CDC 모델링 데이터는 CA주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최근 2주(12월24일~1월6일)동안 보고된 코로나 확진자의 61%가 JN.1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독감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LA 지역 독감 입원 환자 수는 지난달(12월) 말 하루 평균 425명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보건당국은 올 시즌 독감 절정 시기를 지났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몇 주 동안 코로나와 독감 등 호흡기 바이러스가 지속 성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재차 권고했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주민들이 직장으로 복귀한데 더해 지난 8일 LA통합교육구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하면서 우려가 더욱 높아지는 만큼 철저한 위생지침 준수가 당부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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