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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으로 얼룩진 메모리얼데이 앞둔 연휴.. 국내 곳곳서 사망자 속출

김나연 기자 입력 05.29.2023 12:14 AM 수정 05.29.2023 02:36 AM 조회 4,464
[앵커멘트]

메모리얼 데이를 앞둔 주말 연휴 시카고와 뉴멕시코, 애틀랜타, 워싱턴DC 등 국내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이어졌습니다. 

가장 많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중부 시카고에선 최소 8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쳤습니다.

주말동안 사건사고를 김나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총기 규제 개혁에 대한 요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메모리얼데이 주말 동안 전국 곳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어제(28일) UPI통신 등 주류언론에 따르면  가장 많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시카고에서는최소 8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제(28일) 오전 2시쯤 시카고 웨스트가 필드 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에서 35살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성 1명 역시 총에 맞아 위중한 상태입니다.

그로부터 약 15분 뒤 웨스트 서프가에선 35살 남성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리틀 빌리지에서는 오전 2시 20분쯤 22살의 한 남성이 인도에 서 있다가 가슴에 총을 맞았습니다.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습니다.

오전 2시 45분쯤에는 사우스사이드 지역의 인도를 걷던 35살 남성과 37살 여성이 얼굴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남성은 사망했고, 여성은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상황입니다.

주말 총격 사건은 시카고뿐만 아니라뉴멕시코, 애틀랜타, 워싱턴DC 등지에서도 잇따랐습니다.

어제(5시) 오후 5시쯤 뉴멕시코주 레드리버에서는 메모리얼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오토바이 행렬 참가자 사이에 총격이 발생해최소 3명이 사망하고 5명 이상이 다쳤다.

뉴멕시코주 경찰은 관련자 전원을 체포했습니다.

한편 CA주에선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대대적인 음주 운전 단속이 펼쳐집니다.

CA 순찰대는 연휴기간 주 전역에서 음주 운전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고속도로 순찰대는 물론이고 각 지역 경찰들도 집중 단속에 동참합니다.

지난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 적발된 음주 운전자는 약 9백명에 달하며 45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1년과 비교해 30%가 증가한 수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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