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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합참의장, “올해안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어렵다”

주형석 기자 입력 04.01.2023 08:28 AM 조회 3,342
우크라이나 군의 러시아 군 격퇴 “불가능하지 않지만 매우 어려워”
현재 우크라이나 군 전술적으로 실패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비판
전쟁은 소모전 양상으로 전개돼 양측 물량 공세 이어지고 있어
美 군서열 1위 합참의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올해(2023년) 안에 끝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은 어제(3월31일) 국방 전문 매체 ‘Defense One’과 인터뷰를 하면서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군을 격퇴할 수도 있다면서도 올해 안에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실제로 일어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군이 전술적으로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도 전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 군 춘계 대공세’ 관측으로 긴장했지만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 군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한숨 돌렸다.

러시아 군은 요충지인 바흐무트 지역 이외에서 대규모 작전을 벌이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우크라이나 전쟁이 소모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물량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방측은 우크라이나 군에 탄약과 포탄, 단거리 미사일 등을 계속 공급하는 지원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3월) 21일 우크라이나 측에 앞으로 약 1년간 155㎜ 포탄 100만발을 추가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 정도의 물량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EU 회원국들이 지원한 탄약 규모를 한꺼번에 3배나 넘어서는 것이다.

러시아도 북한으로부터 탄약을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서방 정보기관들은 러시아가 북한이 필요한 식량을 주고 탄약을 교환해가는 방식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까지 서방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고려해서 러시아에 직접 무기 공급을 하는 것을 꺼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3월)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러 정상회담을 통해 러시아 무기 공급에 합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진핑 주석과 조만간 만날 예정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연일 중국을 향해서 러시아에 무기 판매를 하지 말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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