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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투수 스트로먼, MLB 개막전서 "피치 클록" 첫 위반

연합뉴스 입력 03.30.2023 05:13 PM 조회 1,199
3회초 2루 주자 견제하다 옐리치 상대로 자동 '볼 1개'
마커스 스트로먼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3시즌 개막전에서 '피치 클록' 첫 위반 선수가 나왔다.

시카고 컵스의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개막전에서 '피치 클록' 규정을 위반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스트로먼은 3회초 무사 2루에서 밀워키의 강타자 크리스천 옐리치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를 잡았다.

하지만 4구째를 앞두고 2루 주자 브라이스 투랑을 오랜 시간 견제하다 투구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스트로먼은 투랑을 쳐다보다 공을 던지기 위해 옐리치쪽으로 투구 자세를 잡았으나 론 쿨파 주심은 '피치 클록'을 위반했다며 '볼 1개'를 자동으로 선언했다.



'피치 클록'이 작동 중인 시카고 리글리필드.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올 시즌부터 주자가 없으면 15초, 주자가 있어도 20초 이내에 투수가 공을 던져야 하는 '피치 클록' 규정을 도입했다.

타자는 '피치 클록'이 끝나기 8초 전에 타격 자세를 취해야 한다.

스트로먼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첫 '피치 클록' 위반 선수가 됐지만 주심에게 크게 항의하지는 않았다.

'피치 클록' 위반으로 볼카운트가 자동으로 2볼-2스트라이크가 된 스트로먼은 볼 2개를 더 던져 옐리치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2루에 몰렸으나 실점없이 후속 타자들을 막았다.

스트로먼은 6회까지 삼진 8개를 뽑으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았고 컵스는 4-0으로 승리했다.

올 시범경기에도 '피치 클록'을 도입한 메이저리그는 평균 경기 시간이 2시간 35분으로 지난해보다 26분이나 단축되는 효과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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