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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헬기 2대 훈련 중 충돌…장병 9명 사망

박현경 기자 입력 03.30.2023 06:46 AM 조회 4,251
켄터키주 상공에서 훈련 중이던 미 육군 헬리콥터 2대가 어젯밤(29일) 충돌한 뒤 추락했다.

육군 대변인은 101 공수 사단 소속 HH60 수송용 블랙호크 헬기 2대가 켄터키주 포트 캠벨 기지 인근 트리그 카운티에서 정기훈련 중 충돌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어젯밤 10시쯤 테네시주 경계에서 발생했다.

사고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역방송에 "두차례 굉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추락한 헬기에 불이 붙어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번 헬기 충돌로 장병 9명이 숨졌다.

당시 사고는 야산 지역에서 발생해 민가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오늘(30일) 트위터에서 "어젯밤의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우리 장병과 유족들을 지지하기 위해 오늘 아침 포트 캠벨로 간다"고 밝혔다.

육군은 헬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블랙호크 헬기를 개조해 만든 HH60 헬기는 주로 병력 구조용으로 사용된다.

이라크에서 지난 2018년 조종사의 실수로 HH60 헬기가 건물 사이에 있는 강철 케이블을 들이받고 추락해 군인 7명이 사망한 바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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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ota0212 12달 전
    바이든 성명발표해야지..언제나 처럼 돈은 얼마든지 지급할게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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