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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블러드 총재, 금리인하 언급/美 은행들 초과 저축분 우려/美 ‘상업용 부동산’ 위기설

주형석 기자 입력 03.29.2023 08:49 AM 조회 4,041
유럽이 도이체 방크 주가 폭락으로 크게 흔들렸지만 미국은 대표적 매파 성향 인사인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시장에서 불안감이 크게 수그러드는 반전이 일어나며 우려가 다소 가라앉았다.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연준의 막대한 유동성 공급과 개인의 줄어든 지출로 은행 예금보장 한도를 넘어선 예금이 수조 달러에 달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금융위기로 인한 ‘Bank Run’이 일어날 경우 은행 200여개가 파산할 수있다는 지적이다.

은행들이 안정적으로 위기를 관리하기위해 과도한 대출을 거둘 것으로 보이면서 상업용 부동산이 대출 조정으로 상당한 어려움에 빠져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1.어제 도이체 방크를 비롯한 유럽 은행가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전해드렸는데 그렇지만 미국에서는 상당한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가  연준의 가장 대표적 매파 인사가 전혀 예상치 않게 금리인하를 언급했기 때문이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Fed 강경파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인물  Fed 매파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데 지난 주말 희망적 발언해 관심  “인플레이션 길들이는 동시에 은행 혼란도 다스릴 수있는 것이 Fed다”  “지금 혼란은 2008년 금융위기 사태 때 충격에 비해 덜 우려된다”  “금융 부분에서 스트레스는 금리를 낮추는 요인이 될 수있다”

2.그러니까 은행 상황이 예상 외로 더 심각해질 경우에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수있다는 의미로 봐야겠죠?

*말 그대로 금융 부분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금리인하에 나설 수있다고 언급한 것

*출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인데 Fed 내 최고 강경 매파 인사가 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받고 있어

*매파 대표하는 인사마저 금리인하를 거론할 정도로 Fed 금리인하 여지가 있다는 증거

3.그렇지만 언제 금리인하를 하겠다거나 할 수있다거나 그런 얘기는 없었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  은행이 위기라고 판단되면 금리인하 할 수있다는 것이 이번 발언 의미  언제라고 시기 못박지 않았고 올해(2023년) 한다는 언급도 없어  그래도 제롬 파월 Fed 의장 발언과 비교돼 크게 주목받고 있어  제롬 파월, 3월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 일축  “시장이 올해 금리인하 기대했다면 오판한 것”  따라서 Fed 내 최고 강경 매파 인사가 제롬 파월과 반대로 금리인하 시사한 것  비록 시기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금리인하 언급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 

4.그런데 미국 은행들에 초과 저축분이 많아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이죠?

*Wall Street Journal, 미국 가계가 엄청난 초과 저축을 했다는 내용 보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2021년 사이 집중적으로 이뤄져  약 2조3,000억달러(약 3,000조원)의 초과 저축을 했다는 것  적절한 수익률 얻기 힘들었던 기업들 역시 은행 예금 늘린 것으로 나타나

*FDIC, 연방예금보험공사, 은행 예금에 대한 보험 한도를 25만달러로 규정  은행에 문제가 생길 경우 25만달러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호해 주지 않아   소비 진작을 위해 은행에 거액 묻어두지 못하게 하기위한 조치의 일환    그런데, 코로나 19 기간 Fed가 너무 많은 돈 푼데다 지출도 여의치 않았던 상황  결국 초과한 예금이 지난해(2022년) 말 약 8조달러(약 1경404조원) 달할 정도로 엄청나  
5.그래서 이 초과 예금액이 심각한 문제가 될 수있다는 것이 이번 월 스트리트 저널 보도 내용이죠?

*FDIC, 보고서에서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2019년 말과 비교해 약 41% 증가헸다고 분석  즉 2022년 말 초과 예금액이 코로나 19 이전보다 41% 늘어났다는 의미

*논문, 노스웨스턴 대학 등 주요 대학 경제학과 교수들이 연구해 발표  “무보험 예금자 절반이 은행에서 돈을 뺄 경우 200여개 은행들 파산 위험 처할 것”  현재 은행 파산사태 보면서 불안해하는 예금주들 많을 것으로 보여  최근에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상원 청문회 발언으로 예금주들 불안하게 만들어  25만달러 이상 예금주들 보호하는 조치 취할 계획 없다고 언급한 것

6.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 시대에는 핵심 위치에 있는 결정권자의 의도가 담긴 발언이 매우 강한 영향을 미칠 수있다는 거죠?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발언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기는 힘들어

*재무부 수장으로서 기존 원칙 무너뜨리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원론적 대답한 것일 수있어

*그렇지만 시장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핵심이라고 할 수있어

*로이터 통신, “지금 SVB 파산 등을 2008년 금융위기 사태 정도로 여기는 투자자 거의 없어”  “그렇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 규제당국의 예금자 보호 여부가 핵심”  “만약 규제당국이 예금자 보호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Bank Run 사태 일어날 것” 

*Bank Run, 지금 상황에서 예상할 수있는 최악의 상황  200여개 미국 은행들 망할 수도 있다는 극단적 예측   7.결국 정부 당국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야 현재 은행들 위기가 해소될 수있다는 거죠?

*전문가들, “현재 유럽 은행과 미국 대형 은행의 문제는 자본이 아닌 자신감” 지적  “지금 같은 금융 불안 시기에 안정을 첮가 위해서는 자신감 회복이 가장 중요”  “그렇다고 중앙은행이 근거없이 자신감 강조하라는 것 아니다”  “유동성 공급 강화, 예금 보장 등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취지”  지금같은 위기 상황에서 원칙을 지키겠다는 식의 대응은 곤란하다는 것

8.지금 은행들이 위기를 맞고 있는데 그 다음은 상업용 부동산이라는 분석이 있죠?

*Third Bridge, 리서치 업체, “은행 다음은 상업용 부동산이 위험해질 가능성 높아” 예측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가 채무불이행을 하게되면 은행은 부동산 압류  지방 은행들, Risk 관리 차원에서 과도한 대출을 거두게될 것이라는 분석  상업용 부동산 대출 조정 일어나는 것 확실해  부실한 부채 구조조정 차원에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 조정 불가피  이 과정에서 무너지는 상업용 부동산 나올 것이라는 예상   9.상업용 부동산이 흔들리는 상황이 되면 경제가 더 요동치겠네요?

*Third Bridge, 리서치 회사, 상업용 부동산 대출 구조조정에 대해 설명  대출 구조조정 제대로 하려면 대출 위험등급 높여야하는 상황  또 은행이 대출할 수있는 위험 조정 자본을 더 확충하게 해야한다는 지적

*Bank of America, 역시 상업용 부동산이 다음 차례가 될 것으로 전망  “앞으로 대출 기준 더 엄격해질 것”  “이제 당분간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 힘들어진다”  “Fed가 계속 금리 올린다면 은행과 부동산 회사, 투자신탁 주식 등 압박 받을 것

*지금으로서는 Fed가 금리 계속 올릴 가능성 거의 없다는 것이 대체적 분석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같은 초강경파도 금리인하 언급할 정도   과연 누구 예상이 맞는지 지켜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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