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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이민청서 화재로 39명 사망, "추방에 항의하다 불질러"

전예지 기자 입력 03.28.2023 10:36 AM 조회 4,965
39명의 목숨을 앗아간 멕시코 이민청 화재 원인이 이주민의 방화로 확인됐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어제(27일) 멕시코 북부 국경도시 이민청(INM)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이주자들이 불을 질러 발생한 것"이라고 오늘(28일) 밝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어제 치와와주 이민청에서 이주자들이 매트리스에 불을 낸 게 참사로 이어졌다"며 "추방돼 옮겨질 것이라는 사실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어제 저녁 9시 30분쯤 치와와주 시우다드후아레스 이민자 수용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39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불을 낸 이주자들이 이 끔찍한 비극을 예견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시설에 있던 이주자들이 대부분 중미 출신이라고 덧붙였다.

과테말라 이민 당국은 사망자 중 28명이 자국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멕시코 측에서 수용소에 있던 베네수엘라인들이 매트리스에 불을 붙였다고 알려왔다"고 부연했다.

아직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온두라스 출신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이민청은 법무부 및 검찰과 함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멕시코 대통령은 "모든 조사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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