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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팍에 설치됐던 펜스 2년 만에 철거돼

박현경 기자 입력 03.28.2023 06:12 AM 수정 03.28.2023 08:13 AM 조회 2,481
LA지역 대형 공원, 에코팍에 설치됐던 펜스가 철거됐다.

LA시정부 직원들은 어제(27일) 에코팍을 둘러싸고 있었던 펜스를 철거했다고 LA타임스와 KTLA, ABC7 등이 보도했다.

에코팍에 펜스가 철거된 것은 거의 2년여 만이다.

미치 오페럴 전 LA시의원 사무실은 지난 2021년 팬데믹 기간 에코팍에서 2백명 이상이 생활해오던 노숙자 텐트촌을 철거하고 청소한 뒤 펜스를 세웠다.

당시 에코팍 노숙자 텐트촌 철거를 놓고 반대 시위가 열리며 시위대와 경찰 사이 충돌이 일기도 했다.

이후 시정부 측은 에코팍에서 35.7톤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6만 달러를 들여 청소와 수리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두달 동안 진행된 작업 이후에도 펜스는 그대로 남아있었다.

당국은 펜스를 설치한 채 밤 시간대는 펜스에 자물쇠를 잠가두었다가 새벽에 다시 공원을 오픈했다.

이에 대한 당국의 공식 입장은 없었지만, 에코팍에서 벌어지는 범죄 행위와 노숙자들이 되돌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펜스를 철거하지 않는다는 추측이 나왔다.

이후 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 사이에서는 펜스를 놓고 여러 의견들이 나왔는데, 오페럴 전 시의원 후임인 휴고 소토-마티네즈 시의원 사무실 측이 실시한 조사 결과 펜스 제거를 찬성하는 주민들이 반대하는 주민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주민 50%는 펜스 철거를 지지했고 18%가 반대한다고 밝혔으며 32%는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소토-마티네즈 시의원 측은 에코팍의 펜스를 철거하면서 오페럴 전 시의원의 감독 아래 노숙자 텐트촌이 커졌을 뿐 자신은 그렇게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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