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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12번째 폭풍은 남가주 가장 큰 영향 받는다

이채원 기자 입력 03.20.2023 05:22 PM 조회 6,510
[앵커멘트]

CA주에 12번째 폭풍이 또다시 찾아오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풍으로 남가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에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CA주는 이번 주에도 폭풍에 따른 홍수, 정전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오늘 CA주 전역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고 이 비는 내일부터 강해질 예정이며 오는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국립기상청 데이비드 스위트 기상학자는 최근 열대 태평양에서 온 따뜻한 대기의 강 폭풍과 달리 이번에는 북서쪽에서 오는 차갑고 강력하며 역동적인 폭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폭풍으로 남가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위트는 LA 주변의 낮은 산에서는 최대 4인치의 비가 내리며 해안과 계곡에는 최대 3인치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6천 피트 이상 고도에서는 최대 4피트 눈이 내릴 수 있으며 눈사태 위험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대 시속 60마일의 돌풍을 동반한 최대 시속 30-40마일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전력국(LADWP)은 지난 폭풍 때와 마찬가지로 강풍에 따른 정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폭풍 기간 동안 발생한 정전의 약 85%는 쓰러진 나무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LADWP는 전봇대와 전선 주위에 있는 나무들을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객들에게 바닥에 있거나 매달려 있는 전선은 절대 만지지 말고 즉시 911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 사무실 산하 CA주 긴급 서비스국 Cal OES는 트위터를 통해 비상 용품들을 챙겨놓은 가방을 준비하고 정전에 대비하고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멈출 것으로 예측되며 스위트는 다음 주 초 또 다른 폭풍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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