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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경제, "코로나 직격탄" 딛고 회복세…"외환보유고 늘어"

연합뉴스 입력 02.08.2023 09:30 AM 조회 396
관광객·해외 노동자 자국 송금 등 증가
네팔 카트만두의 한 시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남아시아 네팔의 경제가 관광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8일(현지시간) 카트만두포스트 등 네팔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기준 네팔의 외환보유고는 103억달러(약 13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 95억4천만달러(약 12조원)보다 8.0% 증가한 것이다.

네팔 경제가 조금씩 안정세를 찾는 것은 방역조치 완화로 히말라야 등반객 등 해외 관광객 유입이 본격화됐고 해외 체류 노동자의 자국 송금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 1월 네팔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5만5천74명으로 작년 같은 달(1만6천436명)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네팔의 관광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8%를 차지하고, 직간접적으로 10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할 정도로 네팔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해외 체류 중인 네팔 노동자의 자국 송금액도 작년 하반기 45억달러(약 5조7천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3.9% 늘었다.

지난해 9월 8.64%까지 올랐던 월 소매 물가도 이달 7.26%로 다소 진정됐다.

여러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자 네팔 중앙은행은 최근 "국가 경제가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네팔 경제는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국가 부도 상태에 빠진 스리랑카와 마찬가지로 관광 산업과 해외 노동자의 자국 송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는데 이와 관련한 외화 확보가 어려웠고 물가마저 뛰었기 때문이다.

이에 네팔 정부는 지난해 4월 사치품 수입 금지 조처를 내렸고, 같은 해 6월에는기름값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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