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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배우고 K-컬처 즐기고"…"메타버스 세종학당" 정식 운영

연합뉴스 입력 02.07.2023 09:28 AM 조회 416
"세종학당 수강생 2027년 50만 명까지 늘릴 초석"
'메타버스 세종학당'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소통하고 K-컬처를 체험하는 '메타버스 세종학당'이 정식으로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K-컬처의 높은 인기로 한국어 학습 수요자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부터 메타버스 세종학당(http://ksif.zep.site)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문체부는 세종학당 수강 대기자 수가 지난해 9월 기준 1만 명에 육박해 메타버스 세종학당이 한국어 학습 수요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메타버스 세종학당은 '캠퍼스 공간'과 한국 생활을 체험하는 '마을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캠퍼스 공간은 한국어 수업을 하는 강의동, K-컬처를 체험하는 문화체험동,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행사동 등으로 구성됐다. 마을 공간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역, 한강공원, 광장시장 등 한국 대표 명소도 담겼다.

한국 생활을 실감나게 체험하는 '한국생활 360° 가상현실(VR) 영상'과 한국어·K-컬처 체험 게임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메타버스 세종학당'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체부와 세종학당재단은 지난해 11~12월 '메타버스 세종학당'을 시범 운영했다.

서비스 공개 당일 총 4천643명이 방문했으며 123개국에서 일일 평균 학습자 480명이 접속해 한국어로 소통했다.

문체부는 7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정식 운영을 기념한 행사를 개최한다.

최수지 문체부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 재단 홍보대사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독일),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럭키(인도) 씨가 함께한다.

홍보대사들은 2030 자문단과 함께 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를 탐방하고 시범 운영에선 공개하지 않은 방 탈출 지도를 체험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제기차기와 한국어 OX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윤성천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최신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세종학당을 통해 전 세계인이 더욱 쉽게 한국어를 학습할 기회가 무한히 확장됐다"며 "지난해 15만 명 정도였던 세종학당 수강생 수를 2027년까지 50만 명으로 증대할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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