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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과다복용’에 시니어 응급실 방문 늘었다

박세나 기자 입력 02.02.2023 05:18 PM 조회 2,359
2005~2019년 CA주 시니어 마리화나 응급실 방문 1800% 증가
[앵커멘트]

마리화나 과다복용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시니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UC샌디에고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05~2019년 CA주 시니어의 마리화나 관련 응급실 방문 사례는 무려 18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리화나 과다복용으로 인한 시니어들의 응급실 방문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UC 샌디에고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05~2019년 CA주 시니어의 마리화나 관련 응급실 방문 사례는 무려 1800% 증가했습니다.

마이클 리바인 UCLA 독극물학자는 “마리화나 과다복용으로 인한 응급 환자가 증가 중”이라며 “가장 빈번히 응급실을 찾는 연령층은 시니어”라고 밝혔습니다.

리바인 박사에 따르면 마리화나를 과다복용하는 시니어는 불안정해져 넘어지고, 골반이 부러지고, 머리를 부딪히는 등 부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물의 효능에 쉽게 영향을 받고 긴급상황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시니어들의 마리화나 복용이 큰 부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리바인 박사는 “오늘날의 마리화나가 60,70년대 마리화나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짚었습니다.

앞서 보건당국도 현재 시판되고 있는 마리화나의 THC가 25년 전 마리화나와 비교해 3배가 높은 함유량을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THC는 마리화나 성분 중 향정신성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물질로 도취와 환각을 유발합니다.

대넬 밴크로프 마리화나 판매업자는 “많은 사람들이 마리화나 복용량에 대해 무지하다”며 “이는 과다복용과 나쁜 경험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밴크로프는 “마리화나 복용시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처음 적은 양으로 시작해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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