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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23, 밤낮없는 카메라 경험…재활용 부품도 늘려"

연합뉴스 입력 02.02.2023 10:00 AM 조회 668
적응형 픽셀·손떨림 보정·동영상 화질 등 개선…외장에 재활용 부품 첫 사용
갤럭시 S23 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005930]가 2일 공개한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과 '지속가능한 일상'이라는 비전에 걸맞은 부품 재활용 노력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3 시리즈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의 경우 후면 카메라에 픽셀(화소) 2억 개를 탑재한 이미지 센서와 f1.7의 조리개 모듈이 적용됐고, 사진 촬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적응형 픽셀(Adaptive Pixel)도 한층 개선됐다.

적응형 픽셀은 촬영 환경에 따라 2억 화소, 5천만 화소, 1천200만 화소로 자동 전환되는 것으로,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 시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2억 개의 픽셀을 16개씩 묶어 1천200만 화소로 전환된다. 반면 밝은 환경에서는 2억 화소를 그대로 사용해 가장 디테일한 고해상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한 마디로 밤과 낮의 구분 없이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손 떨림 보정을 위한 OIS(광학식 손 떨림 방지 기능) 각도도 2배 높아져 카메라가 흔들리는 속에서도 피사체 본연의 모습을 보다 깨끗하게 담을 수 있게 됐다.

8K 동영상도 더욱 커진 픽셀 사이즈와 초당 30프레임 촬영을 지원해 더욱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촬영이 가능해졌다.

울트라보다 하위 모델인 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에는 5천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장착됐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 S23 시리즈의 전면에는 1천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을 지원하는 카메라를 탑재해 더욱 선명하고 깔끔한 셀피(스스로 찍은 사진)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면 카메라에 적용된 AI 물체 인식 엔진은 인물의 머리카락과 눈썹, 피부 등을 세밀하게 구별해 더 깨끗한 인물 표현을 가능하게 해준다.

듀얼 픽셀 기반의 AI 스테레오 뎁스(Stereo Depth) 기능은 카메라와 피사체와의 거리를 분석하고, 동시에 피사체와 배경을 더 정교하게 구분해 야간 촬영 시에도 인물이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야간 촬영 기능인 '나이토그래피' 경험도 강화됐다.

갤럭시 S23 3개 모델 모두 새로운 AI 솔루션이 적용된 ISP(이미지 신호 처리)를 통해 저조도 촬영에서 노이즈가 적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며, 동영상의 경우 멀티 프레임 처리 기술을 통한 노이즈 제거도 고도화했다. 



갤럭시 S23 울트라에 적용된 재활용 소재 부품들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부품을 전작보다 2배 많은 12개를 사용했다.

특히 울트라에는 내장 부품뿐 아니라 외장 부품에도 재활용 소재가 활용됐는데, 이는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전작에서 사용했던 폐어망·폐생수통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포함해 페트병을 활용한 플라스틱(PBT),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유리 부산물 등이 적용됐다.

PBT는 외장 케이스 앞면 등에, 알루미늄 부산물은 제품 측면의 사이드 단추와 볼륨 단추 등에, 유리 부산물은 제품 전·후면 외장 글라스에 사용됐다.

갤럭시 S23 시리즈 패키지 박스에도 재활용 종이가 사용됐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패키지 내 일회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있으며,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제품의 패키지에서 일회성 플라스틱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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