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배드 출신 8세 소년이 트램펄린을 타다 뇌 손상을 입어 혼수상태에 빠졌다.
오늘(31일) KTLA 보도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소년은 리랜드 해벤섹(Leeland Havensek)으로, 리랜드는 형의 생일을 축하하며 트램펄린을 타고 놀던 중 여동생과 충돌하고 말았다.
리랜드의 어머니인 매기 해벤섹(Maggie Havensek)은 “아이를 눕히고 얼음을 줬다”며 “이후 10~15분 마다 아이의 뇌졸중 증상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매기는 가족을 위한 식사를 준비 중이었는데 “리랜드가 코골이 같은 큰 소음을 내는 것을 듣게돼 방으로 뛰어 들어가 보니, 발작을 일으키며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리랜드는 샌디에고의 래디아동병원에 긴급 후송됐고, 매기와 남편이 병원에 도착했을 땐 이미 수술 준비 중이었다.
매기는 “의료진이 리랜드의 상태가 심각하다며, 살아남을 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CT스캔 결과에 의하면 리랜드에게 골절과 뇌진탕의 징후는 없었지만, 의료진은 그의 뇌에서 심각한 출혈과 함께 뇌졸중을 유발하는 커다란 혈전을 발견했다.
리랜드는 두 차례 수술을 받았고, 가족은 그가 살아남길 기도하고 있다.
매기는 “의료진이 리랜드의 두개골을 제거해 뇌가 2차 손상 없이 팽창하고 부풀어 오를 수 있게했다”며 “모든 조치가 놀랍고 아들은 잘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랜드는 아직 혼수상태에 빠져있고, 회복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매기는 “리랜드는 다시 걸을 수 없을 것”이라며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의 몸 왼쪽 부분에 손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리랜드가 다녔던 매그놀리아 초등학교의 교사와 학우들은 그림이 그려진 카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동시에 리랜드를 위한 고펀드미 페이지(https://www.gofundme.com/f/leelands-recovery?qid=1ad5d488d6db844b52e1a2acabeae366)도 개설됐다.
리랜드의 양아버지 캐시 서숀(Casey Sershon)은 “이 어두운 시간 커뮤니티는 우리 가족에게 빛이 되고 있다”며 “리랜드는 모두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트램펄린 타다 여동생과 충돌.. 뇌에서 심각한 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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