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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퇴치 조례 시행에도 한타 개선 없어

박세나 기자 입력 12.08.2022 05:59 PM 수정 12.08.2022 09:44 PM 조회 2,460
Photo Credit: Brandi Alexandra via Unsplash
[앵커멘트]

LA에서 교육기관 인근 500피트 내 노숙자 노숙을 금지하는 조례안 41.18이 발효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약물남용, 화재, 폭력과 구걸 등 LA한인타운의 노숙자 문제는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주부터 LA 13지구 시의원이 휴고 소토-마르티네즈로 교체되는 가운데 마르티네즈는 노숙 금지 조례안을 폐지하겠다고 밝혀 LA시 노숙자 문제는 더욱 악화될 전망입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여름 LA에서 학교와 데이케어 센터 등 교육기관 인근 500피트 이내 노숙자 노숙을 금지하는 조례안 41.18이 통과됐습니다.

조례안이 발효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약물남용, 화재, 폭력 등 LA한인타운의 노숙제 문제가 갈수록 심화해 주민들의 불만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8일 ABC7 보도에 따르면 버질 중학교의 노숙자 문제가 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앤드류 콘로이 교장은 학교 벽을 따라 세워진 노숙자 텐트로 인해 학생들이 인도를 이용할 수 없고, 조명 등 야외 시설이 고장났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노숙자들의 야외 조리로 인해 두 차례 화재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숙자들은 학생들을 상대로 구걸하거나 폭력을 휘두르고 노상방뇨까지 해 안전과 위생 문제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버질중학교가 속한 LA 13지구의 미치 오페럴 시의원은 그간 노숙자 텐트촌 관련 안내와 홍보 활동이 진행돼 왔다며, 임기 말까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LA13지구 시의원은 다음주 미치 오페럴 의원에서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의원으로 교체됩니다.

이런 가운데 마르티네즈는 노숙 금지 조례안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LA시 노숙자 문제가 더욱 악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LA 시의회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정책을 제안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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