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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코로나19 위험 등급 결국 '높음'으로 격상

이황 기자 입력 12.08.2022 02:43 PM 수정 12.08.2022 04:56 PM 조회 8,222
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your-health/covid-by-county.html
[앵커멘트]

LA카운티 코로나19 위험 등급이 일일 확진자 수 급증에 따라 ‘중간’에서 ‘높음’으로 격상됐습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차지하는 병상 수까지 ‘높음’ 수준에 도달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이 재시행 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의 코로나19 위험 등급이 ‘높음’ 으로 격상됐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오늘(8일) 코로나19 위험 등급이 ‘중간’에서 ‘높음’으로 격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도 웹페이지를 통해 LA카운티 코로나19 위험 등급이 ‘높음’으로 격상됐음을 알렸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와 입원 환자 수 평균치가 ‘높음’ 격상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일일 확진자 수 평균치는 인구 10만 명 당 258명으로 ‘높음’ 격상 수준인 인구 10만 명 당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200명이 모이는 곳에서 80 ~ 90%가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수준입니다.

입원 환자 수 ‘높음’ 기준은 인구 10만 명 당 10명인 가운데 LA카운티의 경우 14.5명으로 이미 기준점을 넘어섰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평균치가 ‘높음’ 등급 수준을 유지하고 입원 환자 관련 수치까지‘높음’ 수준에 도달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시행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퍼레어 국장이 짚은 입원 환자 관련 수치는 코로나19 입원 환자수 평균치와 코로나19 환자들이 사용하는 병상 비율을 의미합니다.

입원 환자 수는 이미 ‘높음’ 기준을 넘어선 가운데 코로나19 환자가 사용하는 병상 비율은 ‘높음’ 기준보다 아래에 있습니다.

병상 비율이 ‘높음’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LA카운티 전체 병상 중 코로나19 환자가 사용률이 10%를 넘어야 합니다.

LA카운티 내 코로나19 환자들이 사용중인 병상 비율은 현재 6.9%입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오는 20일쯤 코로나19 환자 사용 병상 비율이 위험 등급 ‘높음’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6.9%인 현 수준 유지 조짐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환자 사용 병상 비율 ‘높음’ 격상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앞선 LA카운티 보건국의 발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이 코 앞으로 다가왔음을 의미합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코로나19 위험 수준이 ‘높음’으로 격상된다고 해서 이동 제한, 비즈니스 임시 휴업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당장 재시행되지 않는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하지만 LA카운티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기전에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위생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8일) 집계된 LA카운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3천 450명, 입원 환자 수는 1천 30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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