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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LA 현상 기록적.. 다들 어디로 떠나나?

김신우 기자 입력 12.02.2022 03:36 PM 조회 11,162
[앵커멘트]

높은 주택 가격과 렌트비, 생활 물가, 또 치안 악화 등으로 인해 LA 를 떠나는 주민들이 기록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특히 라스베가스와 샌디에고로 더 나은 삶은 찾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치솟는 주택 가격과 높은 생활 물가, 악화되는 치안 문제 등으로 LA 를 떠나는 탈LA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가장 많은 엑소더스 현상을 나타낸 대도시로는 1위 샌프란시스코, 2위 LA, 그리고 3위로 뉴욕이 꼽혔고 보스턴, 워싱턴D.C. 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전국 주택 구매자의 거의 4분의 1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왔습니다.

이에 더해 재택근무자 수가 늘어나면서 더 이상 LA에서 높은 물가를 감당할 필요가 없어진 점도 탈 LA 현상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 (Redfin) 조사 결과   LA를 떠난 주민들은 특히 라스베가스와 샌디에고 주택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스베가스의 경우 평균 집값이 42만 5천19달러로 95만4천270달러인 LA 평균 주택 가격의 거의 반값 수준입니다.

네바다주의 라스베가스는 인기 높은 관광지인 반면 비교적 안정된 물가와 주 소득세가 없어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힙니다.

샌디에고의 경우 평균 주택 가격은 LA와 비슷하지만 원활한 교통 흐름과 함께 바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난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기대하는 이주민들이 몰리는 추세입니다.

이 밖에도 LA를 떠나는 주민들이 이주지로 선택하는 곳으로는 애리조나주의 피닉스와 텍사스주의 댈러스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은 인구 이동 현상을 나타내는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약 88마일 떨어진 새크라멘토로 주민들이 빠져나가는 상황입니다.

레드핀은 지난 5년간 이주를 고려하는 이용자들의 수가 꾸준히 상승해왔고 팬데믹 이후 그 현상이 뚜렷해졌다며 이러한 탈 LA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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