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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대진표 거의 완성…이제 4자리 남아

박현경 기자 입력 12.02.2022 04:30 AM 수정 12.02.2022 04:38 AM 조회 11,321
'세계인의 축구 축제' 2022 카타르 월드컵의 16강 대진표가 거의 완성됐다.

일본과 스페인, 모로코와 크로아티아가 어제(1일)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면서 16강 티켓 가운데 12장이 주인을 찾아갔다.

한국은 남은 네 장 중 한 장을 차지하기 위해 LA시간 오늘(2일) 아침 7시부터 포르투갈과 물러설 수 없는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 한판 대결을 펼친다.

16강 진출 팀의 면면을 살펴보면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이 네덜란드, 잉글랜드, 폴란드, 프랑스, 스페인, 크로아티아 등 6개국으로 가장 많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호주와 일본,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세네갈과 모로코로 각각 2개국씩, 그리고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에서는 미국, 각각 1개국씩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AFC 소속 2개국이 16강에 오른 건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한국과 일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만약 한국이 16강에 진출한다면 AFC는 역대 처음으로 단일 대회에서 3개국이16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쓴다.

조별로는 A조 네덜란드·세네갈, B조 잉글랜드·미국, C조 아르헨티나·폴란드, D조 프랑스·호주, E조 일본·스페인, F조 모로코·크로아티아가 1차 관문을 넘었다.

16강 경기는 내일(3일) 아침 7시에 열리는 미국과 네덜란드전부터 시작한다.

미국-네덜란드전 승자는 아르헨티나-호주전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파란을 일으킨 일본은 F조 2위 크로아티아와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크로아티아전 승자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H조 2위-G조 1위 팀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르는데, 한국은 조별리그 포르투갈전 경기에 따라 H조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8강에서 한일전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H조 2위가 16강에서 상대할 G조 1위는 우승 후보 브라질이 유력하다.

반대편 16강 일정도 나왔다.

잉글랜드는 세네갈, 프랑스는 폴란드와 만난다.

스페인은 모로코와 토너먼트 첫 경기를 치른다.

나머지 한 경기는 H조 1위와 G조 2위 팀이 붙는다.

H조 1위는 포르투갈이 유력한 가운데 G조 2위는 스위스와 세르비아의 맞대결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은 E조 2위로 밀려났지만, 오히려 유리한 대진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E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면 16강 크로아티아, 8강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크지만, 조 2위에 올라 16강 모로코, 8강 포르투갈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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