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접촉이 없는 드라이브스루를 위한 신기술 도입을 추진 중이다.

맥도날드는 현재 텍사스주 포트워스 인근 매장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통한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매장은 포장 손님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일반 매장보다 규모가 작다.

매장 내부에는 포장 주문을 위한 키오스크와 픽업, 배달을 위한 선반이 마련돼 있다.

모바일 앱으로 주문을 완료한 고객들은 드라이브스루 레인에서 직원과 주문 내역을 확인한 뒤 컨베이어 벨트로 음식을 전달받게 된다.

QSR과 인터치 인사이트의 올해 드라이브스루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드라이브스루의 평균 서비스 속도는 3년 전인 2019년보다 45초 느려졌다.

배달과 포장 주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패스트푸드 업계는 편의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버거킹은 사람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드라이브스루에 컨베이어 벨트 전달 시스템을 도입했고, 타코벨은 지난 6월 드라이브스루 레인을 4개로 늘리는 등 드라이브스루를 최대한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