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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4천 명 넘어 .. 우려가 현실로

이황 기자 입력 11.30.2022 01:56 PM 수정 11.30.2022 02:20 PM 조회 4,889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보도자료(11월 30일) 발췌
[앵커멘트]

LA카운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추수감사절 여파를 확인하기도 전에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때문에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까지 이어진다면 일일 확진자 수는 또다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오늘(30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4천 35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전 2천 370명보다 1천 983명이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LA카운티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4천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이로써 7일 동안 집계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평균치는 2천 500명에 육박했습니다.

또 7일 동안 집계된 코로나19 양성 판정률 평균치는 13.4%로 지난 24일 집계치 10.8%보다 2.6%p늘었습니다.

입원 환자도 1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입원 환자 수는 1천 13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 급증이 더욱 우려되는 것은   아직 추수감사절 연휴 여파를 확인하기 전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잠복기가 대략 2주인 점을 감안할 때 추수감사절 연휴 여파는 다음 달(12월) 첫째 주 이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추수감사절 여파를 확인하기도 전에 일일 확진자 수는 4천 명을 넘었고 그대로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로 이어지기 때문에 현 추세라면 확진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해야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발히 이뤄져 왔고 치료제도 보급되고 있는 만큼 사망자가 급증하는 등 예전과 같은 최악의 상황에는 직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현재는 위생 지침이 대부분 해제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폭증하는 일일 확진자 수를 오직 백신과 치료제로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보건국은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실내에서는 다수가 모이는 것을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스스로가 코로나19확산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증상이 있을 경우 파티, 행사 참여, 여행을 피하는 등 위생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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