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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기름값 안 그래도 비싼데 원유 생산량 감산..타격 클까

이채원 기자 입력 10.05.2022 05:16 PM 수정 10.05.2022 05:25 PM 조회 4,842
[앵커멘트]

오페크가 하루 원유 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가뜩이나 높은 CA주의 개솔린 가격 급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CA주에서 겨울용 혼합 휘발유 긴급 전환과 정유소 재가동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인 가격 증가는 보일 수 있지만 급등 현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CA주에서 개솔린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오페크 플러스의 하루 원유 생산량 200만 배럴 감산 결정으로 주민들의 우려는 더해지고 있습니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의 데이터에 따르면 오늘(5일) LA카운티의 평균 개솔린 가격은 하룻밤 사이에 0.5센트 오른 6달러 49.4센트로 기록됐습니다.

이로써 LA카운티의 개솔린 가격은 사흘 연속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CA주에서는 평균 개솔린 가격이 6달러 42센트까지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인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CA주에서는 최근 개솔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인데 설상가상으로 오늘(5일) 석유 수출국 오페크와 러시아 등 비 오페크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오페크 플러스가 오는 11월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개솔린값 급등 우려가 커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개스버디 석유 분석 책임자 패트릭 드 한은 오히려 CA주에서는 개솔린 가격 완화 현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드 한은 현재 정유소 가동 중단으로 개솔린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최악의 상황은 끝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석유 전문가 필 벌레거 또한 이번 오페크의 결정이 CA주 개솔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CA주의 현재 높은 개솔린 값은 유가 때문이 아닌 정제 문제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OPIS 의 에너지 분석 글로벌 책임자 톰 클로자는 오페크의 결정이 CA주 운전자들에게 타격을 주어서는 안된다며 중단됐던 정유소들이 다시 재가동하고 있고 개빈 뉴섬 주지사의 결정으로 겨울용 혼합 휘발유로 긴급 전환됐기 때문에 일시적인 가격 증가는 보일 수 있지만 급등 현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A주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높은 유가가 지속된다면 대체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결국 유가는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선 개빈 뉴섬 주지사의 겨울 혼합 휘발유 긴급 전환과 정유소 횡재세 요구, 그리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페크 결정의 대응으로 다음 달 전략 비축유에서 1천만 배럴 추가 방출을 지시하는 등 개솔린 가격의 급등을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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