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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핵 사용하나?.. 전쟁 시나리오 검토 내용 봤더니

김나연 기자 입력 10.04.2022 12:50 AM 조회 4,230
연방 정부가 러시아의 전술핵 사용 가능성까지 포함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광범위한 시나리오를 놓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어제(3일) CNN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연방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전쟁을 핵 공격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확전시킬 가능성까지 대비해 비상계획을 만들어왔다고 전했다.

예컨대 우크라이나의 주민 거주 지역에서 떨어진 장소에서 핵무기를 폭파하거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하는 등 러시아측의 핵 위협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실제 미 관리들은 러시아 측의 거듭된 핵 위협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4개 지역 합병 조약식 연설에서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킬 것이라며 과거 2차 세계 대전 때 미국이 일본에 핵무기를 사용한 전례를 거론했다.

또 그는 같은 달 21일에도 영토 완전성이 위협받을 때 우리는 국가와 국민 방어를 위해 분명히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 마이크 퀴글리 의원은 핵 공격을 준비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푸틴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핵 공격은 여전히 일어날 것 같지 않아 보이지만 최근 몇주 사이에 우려는 커졌다"며 푸틴의 선택지에 패배는 없다고 전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 소통 조정관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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