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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23일부터 CA주정부에 맞춰 마스크 지침 완화

전예지 기자 입력 09.21.2022 06:10 PM 수정 09.21.2022 06:18 PM 조회 3,971
[앵커멘트]

코로나19 수치들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CA주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스크 지침을 대폭 완화합니다.

내일부터 LA카운티를 비롯해 코로나19 위험등급이 ‘낮음’에 속하는 카운티 내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됩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가 오는 23일부터 코로나19 위험등급이 ‘낮음’에 속하는 카운티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지침을 대폭 완화합니다.

주정부 차원에서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스크 지침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금요일(23일)부터 지역사회 코로나 위험수준이 낮음에 속하는 카운티 내 대부분의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이 해제됩니다.

완화된 수칙은 교도소나 노숙자 쉘터 뿐만 아니라 도서관, 레크레이션 센터를 포함한 모든 쿨링센터(Cooling Center)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를 포함합니다.

다만, 코로나 19 감염에 취약한 주민들이 밀집해있는 병원이나 요양원 등 의료 시설은 예외 대상으로 지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매주 각 지역의 코로나19 위험 수준을 발표하는데, 지난주 기준 CA주 내 카운티 58곳 가운데 LA를 포함한 35곳 카운티의 코로나19 위험 등급은 낮음(Low)에 속했습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오늘(21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 19 일일 확진자 수 평균치가 목표했던 인구 10만 명당 100명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금요일부터 주정부의 완화된 마스크 착용 지침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버스나 지하철, 공항과 같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해제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늘(21일) 집계된 LA카운티 내 코로나 19 입원 환자 수는 573명입니다.

이는 어제(20일) 보고된 633명에서 큰 폭 하락한 수치입니다.

LA카운티 관계자는 코로나19 입원 환자들 가운데 43%만이 코로나 관련 문제로 입원했고, 나머지 환자들은 다른 이유로 병원을 찾았다 확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수치에 따르면 현재 LA카운티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573명 가운데 입원 원인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었던 환자 수는 약 246명뿐이라는 설명입니다.

CA주 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많이 완화된 상황이지만 질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취약계층 주민들은 여전히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고위험군 주민들에게 개인의 건강을 위해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마스크 착용 비율이 10% 증가하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3배 느려진다고 설명하면서 완전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종식을 위한 노력을 주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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