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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30년내 '폭염' 더 길게 자주 온다/인플레에도 팁 안줄어/아마존, 틱톡 따라 영상 서비스

박현경 기자 입력 08.18.2022 09:42 AM 수정 08.18.2022 09:43 AM 조회 5,155
*30년 뒤에 미국 다수 지역이 ‘극열벨트’에 진입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된 가운데 CA주는 30년 후 어떤 기후 변화가 예상되는지 알아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가계 부담이 팍팍해졌지만 사람들이 ‘팁’을 줄이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젊은 층에서 인기 있는 틱톡을 따라 짧은 영상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아마존도 이런 방식을 이용한 상품 판매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현경 기자!

1. 요즘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5일 30년 뒤에는 텍사스주 북부, 루이지애나주에서 미주리주, 아이오와주를 거쳐 위스콘신주 국경까지 열지수가 섭씨 51도를 넘어가는 '극열 벨트'가 형성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CA주는 얘기가 없었는데, 어떨지 나왔습니까?

네, CA주도 폭염(heat waves)이 더 길고 더 자주 올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건 기후 위기를 연구하는 뉴욕의 비영리 단체 First Street Foundation의 보고서에 담긴 내용인데요.

CA주 전역에서는 향후 30년에 걸쳐 더운 날들이 더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특히 남가주와 중가주에서 더위가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중에서도 임페리얼, 리버사이드 그리고 프레지노 카운티가 이에 대한 가장 큰 가능성을 나타냈습니다.



2. 더위가 증가하는데 있어 구체적인 기준이 있습니까?

네, 보고서는 ‘local hot days’를 기준으로 폭염이 증가하는 것으로 봤는데요.

‘local hot days’란 열 지수 기온의 98% 이상을 기록한 날들로, 극한 더위를 보이는 날들을 뜻합니다.

이처럼 매우 더운 날들이 CA주에서도 늘어나는 것으로 앞으로 30년 동안 점차 길게, 자주 더운 날을 보일 전망입니다.



3. 보고서에 따르면 남가주와 중가주가 큰 영향을 받는다고 했는데, 북가주는 상대적으로 괜찮은가 보죠?

남가주와 중가주에 비하면 그렇지만, 북가주도 여전히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보고서에는 Local hot days로 꼽히는 날이 사흘 또는 그 이상 지속되는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도 나왔는데요.

북가주 배이 애리아 대부분 지역들이 올해 60%에서 30년 후인 2053년 최소 85%로 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배이 애리아 중에 그나마 선선한 날씨를 보이는 샌프란시스코는 77도 이상을 보이는 날이 2023년, 내년에 60%, 30년 후인 2053년 88%로 뜁니다.

1993년엔 이런 날이 20% 불과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크게 늘어나는 겁니다.

산호세는 94도 이상을 보이는 날이 1993년 38%에서 내년 64% 그리고 2053년 85%로 나타났습니다.



4. 이렇게 더운 날이 길어지고 자주 오게 되면 우려되는 부분이 있죠?

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아무래도 주민들의 건강입니다.

열경련, 일사병, 열사병이 닥칠 위험이 있습니다.

열 관련 증상들 뿐만 아니라 대기 질이 나빠지면서 이로 인한 건강 관련 우려도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리고 CA주에서는 무엇보다 산불에 대한 걱정이 지금보다도 더 커지게 됩니다.

특히 이런 혹서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더 심하게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들이 나와있는데요.

산호세 주립 대학의 유진 코데로 기상학 교수는 우리는 이미 이런 점들을 봐오고 있는데 앞으로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습니다.



5. 다음 소식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주민들의 소비패턴이 달라졌다는 소식들이 나오고 있지만, 팁을 주는 것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식당과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의 음식 가격이 줄줄이 올랐음에도 소비자들은 종업원들과 캐시어들에게 주는 팁을 줄이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토스트’가 발표한 판매 데이터 새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에도 팁을 줄이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오늘(18일) 아침 보도했습니다.



6. 그렇다면 팁을 몇 % 정도 내는지 조사가 이뤄졌습니까?

네, 지난 2분기 풀 서비스 레스토랑에서는 평균 19.6%, 거의 20% 팁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퀵-서비스 식당들에서는 16.9% 팁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건 1년 전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식당 안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확실히 팁을 좀더 많이 내는 편이었는데요.

평균 19.7% 팁을 지불했습니다.

배달이나 테이크아웃, 투고 손님들은 평균 14.5% 팁을 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7. 음식 가격이 올랐는데 팁 비율이 지난해와 비슷하다면, 오히려 더 내는 것과 마찬가지겠는데요?

맞습니다.

평균 팁 금액은 1년 전에 비해 거의 10% 가까이 많아졌는데요.

이건 지난 한해 동안 음식가격이 오른 정도를 조금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토스트는 전했습니다.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7월 기준 그 전 12개월 동안 집이 아닌 곳에서의 음식 비용은 7.6%가 인상됐습니다.

토스트 공동 창업자인 애이먼 내이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플레이션이 팁에 관해 영향을 미쳤다는 일부 피드백이 있긴 하지만 우리 데이터에서는 그런 점을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8. 하지만 다른 조사에서는 팁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도 있긴 했죠?

네, 팬데믹 초반에 팁이 더 많아졌다가 그 후 줄었다는 조사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토스트의 경쟁업체인  ‘스퀘어’에서는 퀵-서비스 식당에서 지불하는 평균 팁이 지난해(2021년) 3월 17.2%였는데 지난 2월엔 15.2%로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었습니다.

토스트와 스퀘어 소프트웨어에서는 풀-서비스 레스토랑에서는 계산할 때 팁을 10%, 15%, 20% 이렇게, 그리고 커피샵에서는 $1, $2, $3 이렇게 선택할 수 있게 하는데요.

내이랭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런 기술이 확실히 팁을 더 내도록 장려한다고 말했습니다.



9. 마지막 소식입니다.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젊은 층에서 인기 있는 틱톡을 따라 짧은 영상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아마존도 이런 방식을 이용한 상품 판매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죠?

네, 아마존이 틱톡처럼 제품 사진과 동영상이 계속 이어지는 화면을 이용자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어제(17일) 소식통을 인용해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인스파이어'라고 잠정적으로 이름 붙여졌는데요.

이용자가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타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구요.

궁극적으로 물품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아마존은 소수 직원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에 대한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아직은 영상보다 사진 위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 아마존은 이런 새 서비스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

네, 아마존 대변인은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기 위해 지속해서 새로운 것들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만 아마존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먼저 시험하는 경우가 많고, 그 결과에 따라 출시 전 대폭 수정하거나 아예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11. 틱톡 서비스는 아마존이 따라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가보죠?

네, 틱톡은 지난해 가장 많은 앱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온라인 광고시장에서도 강자로 부상했는데요.

앱마켓 분석 사이트 '데이터.에이아이'(data.ai)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이용자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을 살펴본 결과 틱톡이 23.6시간이었습니다.

유튜브 23.2시간, 페이스북 19.4시간이었는데 이보다 많았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페이스북과 유튜브도 틱톡과 유사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15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릴스'를 지난 2월에 출시했구요.

구글 유튜브는 60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 서비스 '쇼츠'를 미는 중입니다.
아마존은 홈페이지에 크리에이터가 만든 상품 판촉 생중계 영상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등 소셜미디어를 따라가는 시도들을 하고 있지만, 아직 성공적이지는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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