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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토마토 농가, 가뭄으로 큰 타격.. 토마토 도매 가격 고공행진

주형석 기자 입력 08.16.2022 02:17 AM 수정 08.16.2022 06:29 AM 조회 3,925
인플레이션으로 인건비-연료비 상승, 농업용수 공급량 줄어
토마토 재배 비용, 폭등.. 토마토 평균 재배 비용, 71% ↑
관련 제품 가격도 상승, 토마토 소스 17%-케첩 23% 각각 올라
재배 비용이 토마토 가격 상승분보다 더 올라 농가에 손해
CA 토마토 농가가 인플레이션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인건비, 연료비 상승에 농업용수 공급량이 줄어 토마토 재배 비용이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토마토 도매 경매 가격은 t당 10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토마토 소스, 토마토 케첩 등 관련 제품 가격도 크게 올랐다.

이렇게 토마토 가격과 관련 제품 가격 등이 오르고 있지만 실제로는 비용이 더 크게 올라서 토마토 농가 손해가 커지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토마토 농가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가뭄과 인플레이션 등의 악재가 계속되면서 재배 비용이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건비·연료비가 상승한데다 가뭄으로 농업용수 공급량까지 줄어 재배 비용이 폭등했다.

CA 농업회사인 Woolf Farming에 따르면 토마토 평균 재배 비용은 에이커 당 4,800달러로 10년 전 2,800달러였던 것에 비해서 71%가 상승했다.

이렇게 재배 비용이 증가하면서 토마토 도매가격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CA에서 토마토 도매 경매가격은 t당 105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가격에서 t당 105달러는 사상 최고치 기록이다.

이처럼 최근 들어 토마토 가격이 오르면서 토마토로 만들어지는 관련 제품 가격도 뛰고 있다.

토마토 소스, 케첩 등의 가격이 대표적인데 시장조사업체 IRI에 따르면 지난달(7월) 토마토 소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7% 올랐고, 케첩은 23% 상승했다.

문제는 이렇게 토마토와 토마토 관련 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마토 농가는 이익이 아닌 손해를 보고있는 모습이다.

릭 블랭컨십 Woolf Farming 부사장은 토마토 가격 상승으로 토마토 농가들이 대박났다고 생각하는 시각이 많지만 사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토마토 가격이나 토마토 제품 가격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토마토를 재배하며 들어가는 비용이 워낙 큰 폭으로 증가해 판매 가격이 주는 이익을 모두 상쇄해버린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에게도 지금 상황은 큰 악재다.

앞으로 토마토 가격이 지금보다 더 크게 올라서 토마토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 토마토 공급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6월 잡지 네이처에 실린 식품 연구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해 CA와 중국, 이탈리아에서 2050년까지 토마토 생산량이 6% 감소할 전망이다.

CA와 중국, 이탈리아는 전세계 토마토 생산의 65%를 차지하고 있어

전세계로 공급되는 토마토 숫자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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