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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대홍수 가능성↑, 수백만 이재민과 1조 달러 피해

이채원 기자 입력 08.12.2022 05:27 PM 수정 08.12.2022 06:01 PM 조회 15,641
[앵커멘트]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가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CA주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두 배로 높아졌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대홍수가 발생했을 때 LA와 오렌지카운티 일부 지역이 잠기게 되면서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생기고, 1조 달러의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에서 가뭄과 산불 등 기후 관련 재앙이 잦아진 가운데 대규모 홍수 발생 위험도 커졌습니다.

오늘(12일) 발표된 UCLA의 연구에 따르면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생기고, 1조 달러의 경제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1862년, 홍수 통제 기반 시설이 개발되기 전 CA주에서는 길이 300마일, 너비 60마일에 달하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는데, 이와 비슷한 수준의 홍수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홍수로 5백만-1천만 명의 사람들이 이재민이 되고, LA, 새크라멘토, 스톡턴, 프레즈노 등 도시의 일부 지역이 물에 잠기게 되면서 1조 달러의 피해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주요 도로들이 장기적으로 폐쇄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CA주의 기후 변화 문제는 앞선 대규모 홍수 발생 위험 가능성을 계속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홍수 통제 기반 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경제적 피해를 입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CA주는 가뭄과 산불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홍수에 대한 위험성을 놓칠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홍수는 ‘대기의 강’ 현상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데 대기의 강은 열대 태평양 해양 위에서 형성된 거대한 수증기가 대기에서 강물이 흐르듯이 서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CA주에서는 이 대기의 강으로 인해 각종 기상 이변 현상이 벌어집니다.

연구는 대기의 강이 기온이 높아질수록 더 강력하고 빈번하게 활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해양대기청은 이러한 대기의 강이 물 공급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산사태를 일으킬 수 있고, 인명과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선 연구의 연구진들은 가뭄과 산불에 비해 홍수의 심각성이 과소평가돼 있다며 피해를 최소하기 위한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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