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22년) 상반기 CA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모델 1,2위는 테슬라 차량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실히 전기 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미국에서 나이 들어 살기 최악의 주는 어디일까요? 바로 이곳 CA주가 꼽혔다는 조사가 발표됐습니다.
박현경 기자!
1. 올 상반기 CA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모델이 무엇인지 발표됐는데, 1,2위가 테슬라 차량이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것은 테슬라 모델 Y입니다.
테슬라 두 SUV 가운데 좀더 작은 모델인데요.
CA주 신차 딜러 협회(CNCDA)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CA주에서 판매된 자동차와 관련해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 Y, 모두 4만 2천 320대가 등록되면서 자동차 모델 가운데는 가장 많은 등록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슬라 모델 Y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자동차는 역시 테슬라의 모델 3 세단이었습니다.
모델 3는 3만 8천 993대가 팔렸습니다.
보고서는 이 두 모델의 테슬라 차량들이 가장 인기 많은 픽업 트럭들은 물론이고 경쟁사들의 모든 클래스 차량들을 제쳤다고 밝혔습니다.
2. 이어서 CA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들도 알아보도록 하죠. 1,2위에 이어 3위와 4위, 5위는 어떤 차량으로 나왔습니까?
네, 3,4,5위는 모두 토요타가 차지했습니다.
3위 RAV4, 4위 캠리 그리고 5위 코롤라였습니다.
RAVA4 3만 천 599대, 캠리 2만 8천 745대, 코롤라 2만 2천 391대 각각 판매됐고요.
이어 탑 10까지 살펴보면요.
6위 셰볼레 실버라도, 7위 포드 F 시리즈, 8위와 9위 혼다 어코드와 시빅 10위 토요타 타코마 순이었습니다.
3. 그러고보면 전기차가 대세이긴 한듯 싶습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새 전기차 판매가 상당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네, 지난 5년 동안 가장 높은 전기차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CA주에서 올 상반기 배터리로 가는 순수전기차(BEV)는 12만 8천 855대가 팔려 지난해 상반기보다 59% 더 많이 판매됐는데요.
이로써 전체 시장의 15.1%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건 지난해 9.5%에서 눈에 띄게 많아진 겁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는 2만 3천 894대 팔려 오히려 지난해 상반기보다 28% 판매가 줄었고요.
시장 점유율도 2.8%에 그쳤습니다.
이렇게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합친 전체 플러그인 차량들은 15만 2천 749대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 더 많이 팔렸고, 전체 시장의 1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하이브리드 자동차(HEV)도 9만 9천 842대가 팔렸는데 이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가 감소한 수치로 전체 시장 점유율 11.7%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모든것을 합친 전기차는 전체 25만 2천 591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구요.
전체 시장의 29.6%, 거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고서는 대체 충전 자동차(alternative powered vehicle)에 대한 CA주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났다고 분석했습니다.
4. 이번 보고서에 또 눈에 띄는게 자동차를 카테고리별로 나눈 순위에서도 전기차가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점이라고요? 어떻게 나왔는지 자세히 알아보죠?
네, 카테고리별 4개 부문을 전기차가 석권했고요.
아무래도 이 역시 테슬라가 휩쓸었습니다.
럭셔리 컴팩트 SUV 부문 1위가 테슬라 모델 Y였구요.
Near Luxury 부문에서는 테슬라 모델 3가 1위입니다.
또 럭셔리와 최고급 스포츠카 부문에서는 테슬라 모델 S가 1위였습니다.
그리고 럭셔리 중형 SUV는 테슬라 모델 X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수퍼컴팩트 부문에서는 1위가 셰볼레 볼트 EV/볼트 EUV였습니다.
5. 그렇지만 모델별로 보면 테슬라가 1,2위를 차지했지만 전체 브랜드별 순위는 달라진다고요?
네, 전체 제조사로 보면 토요타 차량이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시장 점유율도 토요타가 17.9%, 테슬라가 10.7%로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고서는 혼다 시빅과 토요타 캠리와 같이 CA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들이 자동차 부족과 공급망 문제에 직면해 판매 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점들을 감안하더라도 확실히 CA주에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전국 다른 곳들보다 더 많다는 사실이 이번 판매 데이터에서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CA주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자동차 제조사라고 전해드렸는데요.
전국적으로 보면 전체 11위고요.
전국 시장 점유율은 3.3% 수준입니다.
6. 이번엔 정말 자동차를 사고 싶어도 자동차가 없어 못산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이번 보고서에서 이런 전반적인 자동차 판매와 관련해서 나타난 점도 있죠?
네, 자동차 판매가 감소했다는 겁니다.
올 상반기에 전국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자동차 판매가 줄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자동차 부족사태로 자동차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CA주 역시 자동차 판매가 줄어들었습니다.
CA주에서는 지난해보다 17.9% 줄어, 전국 평균보다는 그 감소폭이 좀 작다는 점을 보고서는 언급했습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시니어들이 살기 가장 좋은 주와 최악의 주에 대한 보고서가 발표됐죠?
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오는 2030년이면 미국인들의 거의 20% 가까이가 65살 이상이 되는데요.
시니어 케어 사이트, caring.com이 전국 50개주, 300개 도시에 대해 45개 요소들을 분석해 시니어들이 살기 좋은 좋은 주와 나쁜주 순위를 정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분석한 요소들은 헬스케어, 시니어 거주지, 요양시설, 대중교통, 삶의 질, 감당할 수 있는 정도 등이었습니다.
8. 그런데 미국에서 시니어가 살기 가장 나쁜 주가 다름 아닌 CA주로 꼽혔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CA주는 전국 50위, 꼴지를 기록했습니다.
앞선 요소들 가운데 예상하시다시피, 감당하기 어려운 비싼 물가가 순위를 끌어내렸습니다.
이 요소는 50위 전국 최악으로 조사됐습니다.
거주비가 한달에 천 816달러로 전국 평균 천 171달러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이 밖에 대중교통도 38위로 나쁜 편에 속했습니다.
삶의 질 조차 34위로 하위권으로 평가됐습니다.
그나마 시니어 거주시설이 23위로 중간 정도였고, 헬스케어가 12위로 상위권에 포함됐습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순위는 50위로 시니어가 살기 가장 나쁜 주로 나왔습니다.
반면 가장 좋은 주는 버몬 주로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어 미네소타, 메인, 네브라스카 그리고 사우스 다코타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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