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러시아 극동 지역 매체 프리마메디아 등에 따르면 현지 한 광고 사이트에는 블라디보스토크 미국 총영사관이 사용했던 건물 소유주가 임차인을 구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1992년 9월 문을 연 블라디보스토크 미국 총영사관은 시내 푸쉬킨스카야 거리에 있는 한 건물을 사용했으며, 코로나19가 현지에서 확산세를 보이던 2020년 3월부터 업무를 중단했다.
이후 러시아와 미국이 정부 기관 해킹 문제 등으로 외교 갈등을 빚었으며, 2020년 12월 미국 정부는 블라디보스토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했다.
프리마메디아는 미국 측이 총영사관 시설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5월까지 건물 임대료를 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건물 소유자는 블라디보스토크가 아닌 다른 지역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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