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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 팍서 30대 한인, 난폭 운전자에 경적 울렸다 ‘탕!’

전예지 기자 입력 08.01.2022 05:22 PM 수정 01.14.2023 02:39 AM 조회 31,272
[앵커멘트]

부에나 팍에서 30대 한인 남성이 난폭 운전자가 가한 총격에 총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한인은 출근길에 위협적으로 운전하는 차량에 경적을 울렸다 이 같은 피해를 입은 것입니다.

전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라하브라 거주자인 올해 38살 한인 브라이언 김 씨는 지난 29일 3살된 어린 딸을 유치원에 데려다준 뒤 출근을 위해 부에나 팍 지역 커먼웰스 애비뉴(Commonwealth Avenue)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때 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김씨의 차량을 가로지르며 추월을 시도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 씨는 놀란 마음에 경적을 울렸고 정지 신호에 난폭 운전 차량과 나란히 섰을 때 운전자에게 난폭 운전을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 뒤 다시 출발했습니다.

<녹취_ 브라이언 김 씨>

이후 20대 히스패닉으로 추정되는 난폭 운전자는 김 씨의 차량을 위협적으로 쫓아왔고 급기야 옆 차선에서 김씨를 향해 권총을 빼어들더니 흔들며 노려봤습니다.

김 씨는 설마하고 운전을 이어갔지만 잠시 후 총성이 들렸고 오른쪽 다리에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난폭 운전자가 보조석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총탄이 그대로 차 문을 뚫고 들어와 김 씨의 오른쪽 종아리에 박힌 것입니다.

<녹취 _ 브라이언 김 씨>

총격을 가한 운전자는 급히 유턴해 도주했습니다.

이후 김 씨는 직접 운전해 풀러튼의 한 병원으로 간 뒤   박힌 총탄을 제거하는 긴급 치료를 받았습니다.

김 씨에 따르면 용의 남성은 20대 초, 중반 히스패닉 남성으로 사건 당시 어두운색 BMW 3시리즈를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경찰은 신고된 해당 사건 조사와 용의자 신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씨는 앞선 사건이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거나 어린 자녀가 탑승해있는 가운데 발생하는 아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상황은 이 정도로 끝났지만 용의자가 검거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피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 씨는 위협 운전자에게 경적을 울리거나 항의하는 행위가 총격에까지 이를 수 있는 치안의 현 실태가 믿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_ 브라이언 김 씨>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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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썩은사회 08.01.2022 18:21:34
    유사인류 맥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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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mfoeh 08.01.2022 23:02:02
    난폭운전한놈이 잘못이지 뭐라고 했다고 총쏘면 무법천지냐? 지금이 서부시대냐 ? 간단한 말다툼에 총질하고 미국은 즉시 총기휴대 금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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