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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발급 건수↑, 미납액 역대 최고.. 트리플 악재 체감

전예지 기자 입력 07.01.2022 05:12 PM 수정 07.01.2022 05:14 PM 조회 7,175
Credit:@iVanart via Twenty20
[앵커멘트]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까지 트리플 악재를 겪으면서 신용카드에 의지하는 주민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신용카드 발급 건수가 무려 30% 이상 증가하고 신용카드 미납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주민들의 빚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팬데믹 기간 동안 줄어든 외출과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인해 개인 저축률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총 830억 달러의 신용카드 부채를 청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이 물가 고공행진과 렌트비, 주택 가격, 개솔린 값 인상 등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신용카드 발급 건수와 미납 금액은 다시 급등하는 모습입니다.

미국 3대 신용 평가기관 에퀴팩스 (Equifax)에 따르면 올해(2022년) 초부터 지난 2월까지 단기간동안 발급된 신규 신용카드는 약 1천150만 장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1.4% 증가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미납액을 포함하는 리볼링 크레딧(Revolving Credit)은 팬데믹 이전에 세워진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리볼빙 크레딧 채무액은 1조 1천32억 달러로 팬데믹 이전에 세워진 1조 1천억 달러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 3월보다도 약 180억 달러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2022년) 1분기 리볼빙크레딧은 1조 854억 달러로  지난해 집계된 9천729억 달러보다 약 12% 불어났습니다.

이에 더해 뉴욕 연방준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카드 미납액은 매년 증가해 올해 1분기 8천410억 달러에 달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누적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비즈니스 칼럼니스트 데이빗 나사로는 신용 카드를 3장 이하로 제한할 것과 신규 신용카드 개설에 포함된 이벤트, 할인 등에 참여하는 것을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신용 카드 대출에 더해 모기지와 학자금 대출까지 늘어나면서 가계 부채 또한 총 15조 8천400억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크레딧닷컴(CreditCards.com) 테드 로즈만 (Tedd Rossman) 수석 산업 분석가는 현재 신용카드 연체 이자율은  평균 16.6% 지만 올해 말에 19%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9년 4월 기록된 17.87%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이어 로즈만은 신용카드 미납액이 있다면 고금리 신용카드와 기타 부채를 비교적 금리가 낮은 주택담보대출에 결합하거나 무이자 밸런스 트랜스퍼 카드로 전환해 카드 이자 감소 방법을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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