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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비서실장 사퇴‥. '윤심'도 이준석 떠났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30.2022 04:51 AM 조회 2,232
[앵커]오늘 정치권에선 이준석 대표의 고립이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었냐, 이런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징계 심의'를 일주일 앞두고 이 대표의 비서실장이 그만뒀기 때문입니다.대표적인 '친윤석열계' 의원으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가교 역할을 해왔습니다.이준석 대표가 사면초가에, 궁지로 몰리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대선 승리 직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기용됐던 박성민 의원이 석 달여 만에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일신상 이유라며 구체적인 배경을 밝히지 않았지만, 당내에서는 윤 대통령이 성접대 무마 의혹에 휩싸인 이준석 대표를 이른바 손절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선대위에서 조직본부장을 맡아, 대표적인 '친윤' 계열 의원으로 분류됩니다.대선 이후 당대표 비서실장에 임명된 것을 두고도,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사이 가교 역할을 할 거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최근 이 대표는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 배현진 최고위원 등과의 공개 마찰이 있었고, 윤 대통령과의 독대 취소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다음주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를 앞둔 상황에 박 의원의 사의 표명은 파장을 더했습니다.윤 대통령의 마음이 이 대표에게서 떠났다는 뜻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왔습니다.

박 의원은 주변에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괴롭다"고 토로한 걸로 파악됐습니다.이 대표는 어젯밤 박 의원과 직접 만나 대화한 뒤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습니다.이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는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 계속 달리면 된다"고 썼고, 자진 사퇴론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서울 구치소를 방문해 성 접대 의혹을 제기한 모 기업 대표 김성진씨에 대한 접견 조사를 벌였습니다.변호인은 김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회사를 방문할 수 있게 힘써달라며, 이 대표에게 성 상납을 포함해 20여 차례 접대를 했고, 진술도 구체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이 대표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 7일 당 윤리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에 따라 이준석 대표는 물론 국민의힘 전체에 큰 파장이 일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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