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CHP, 금요일부터 독립기념일 연휴 음주운전 단속

이채원 기자 입력 06.29.2022 05:47 PM 조회 2,819
Credit: California Highway Patrol
[앵커멘트]

CA주 고속도로 순찰대 CHP가 다음 달(7월) 1일부터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음주와 과속 등 대대적인 불법 운전 단속을 벌입니다.

특히, 부분적인 경제 재개방이 있었던 지난해 연휴 기간 음주 운전 체포와 교통사고 사망률이 급증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CHP는 더 강력한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월 4일 독립 기념일 연휴 동안 CA 고속도로 순찰대 CHP가 음주 운전을 포함한 대대적인 불법 운전 단속을 벌입니다.

독립 기념일 연휴에는 많은 운전자들이 집 밖으로 나와 기념일을 맞이하는 만큼 평소보다 음주 운전과 이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CA 고속도로 순찰대 CHP는 다음 달(7월) 1일 저녁 6시부터 독립기념일 당일인 4일 밤 11시 59분까지 경찰력을 총동원해 순찰활동과 불법 운전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HP의 지난해(2021년) 독립기념일에 발생한 음주 운전 체포 건수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 통계를 살펴보면 전년도와 비교해 상당히 늘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서 부분적인 경제 재개방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독립 기념일 연휴 동안 738명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고, 지난해에는 259명 늘어난 997명이 체포됐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2020년 36명이었고 지난해는 이보다 늘어난 43명으로 기록됐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위생 지침이 더욱 완화됐기 때문에 이러한 수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운전자들은 더 각별히 주의할 것이 요구됩니다.

CHP 커미셔너 아만다 레이는 도착지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운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과속 운전은 운전자 자신의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길거리의 모든 주민들을 위협한다는 것입니다.

또, 과속 운전은 CA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 요인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지난해 독립 기념일에만 1만 건의 과속 운전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아만다 레이 커미셔너는 독립 기념일을 맞이해 즐기는 것은 좋지만 비극을 맞이할 수 있는 선택은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독립 기념일에는 CHP뿐만 아니라, 남가주의 각 치안 당국이 강력한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