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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CBM 발사 관련 北과 北 거래 외국기관 추가 제재

주형석 기자 입력 05.28.2022 09:52 AM 조회 2,663
北 고려항공 무역회사와 러시아 극동은행, 스푸트니크 은행
제재 대상자들, 미국으로 여행 금지.. 미국 내 자산도 동결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와 잇따라 계속되고 있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미국이 북한을 비롯해 북한과 거래한 외국기관 등을 상대로 추가적으로 제재 조치를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북한 국적의 개인 1명과 북한, 러시아 국적의 3개 기관을 북한의 대량 살상 무기(WMD)와 탄도미사일 개발 지원을 이유로 제재 대상 목록에 이번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美 재무부에 의해 추가된 제재 대상 기관은 북한의 무역 회사 1곳과 러시아 은행 2곳 등이 포함됐다.

제재 대상에 추가적으로 포함된 기관 3곳은 북한 고려항공의 계열사인 고려항공 무역회사와 러시아 극동은행(Far Eastern Bank), 스푸트니크 은행(Bank Sputnik)이다.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은 북한 국적자로 북한의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제2자연과학원(현 국방과학원) 산하 기관에 소속된 인물로 알려졌다.

美 재무부는 이번에 제재를 가한 북한 국적자가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미사일 관련 물품 구입에 관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美 재무부로부터 제재를 받은 대상자들은 미국으로의 여행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도 동결된다.

이들 개인, 기관과의 거래도 전면 금지된다.

북한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직후인 LA 시간 지난 24일(화) ICBM을 포함해 3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올해(2022년) 들어서 여러 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한 24일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이어서 일본 순방까지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온 직후였다.

UN 안전보장이사회도 이틀전에 북한의 유류 수입 상한선을 줄이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 표결을 시도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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