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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간 러 전사자, 아프간전 9년과 맞먹어"

연합뉴스 입력 05.23.2022 09:20 AM 수정 05.23.2022 09:51 AM 조회 255
영 국방부 "허술한 전술 등 원인…내부 불만 커질 것"
파괴된 러시아 탱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약 3개월간 잃은 병력이 과거 9년여 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치른 전사자와 비슷한 규모로 추정된다고 영국 국방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영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형편없는 전술과 제한적인 영공 장악, 융통성 부족, 실패와 실수를 되풀이하도록 만든 명령이 이처럼 높은 사상률을 기록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1979년 발발한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소련군 공식 사망자 수는 1만4천453명이다. 옛 소련은 1989년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현지 반군과 전쟁을 치렀으나 승리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 대중은 과거부터 전쟁 사상자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우크라이나에서 전사자가 계속 증가하면 이번 전쟁에 대한 불만과 이를 표출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월 24일 '특수 군사작전'이라는 명목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속전속결로 점령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키이우 주변에서 퇴각한 러시아군은 동부 돈바스와 남부 해안선 지역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수도 방어에 성공하고 최근 제2도시 하르키우도 수복했다. 그러나 헤르손 등 남부 주요 거점과 크림반도와 친러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인 마리우폴을 내주면서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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