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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지지 "Z" 새긴 러시아 체조선수, 1년 출전 징계

연합뉴스 입력 05.18.2022 10:12 AM 조회 700
'Z' 표시 유니폼 입은 러시아 체조 선수 쿨리악[Tadeusz Giczan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공개로 지지한 러시아 기계체조 선수가 국제체조연맹(FIG)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FIG는 산하 기구인 체조윤리재단(GEF) 징계위원회가 러시아 체조 선수 이반 쿨리악(20)에게 1년간 출전 정지를 결정했다고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쿨리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올해 3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G 월드컵 대회에서 전쟁 지지를 상징하는 알파벳 'Z'를 유니폼에 붙이고 시상대에 올랐다.

우크라이나로 진격한 러시아 탱크와 군용 차량에 'Z'가 새겨진 것으로 알려진 뒤 알파벳 'Z'를 강조하는 건 러시아 전쟁 지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지를 뜻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졌다.

GEF는 쿨리악이 FIG의 윤리 규정을 위반했다며 당시 도하 대회 성적을 실격 처리하고 쿨리악에게 획득한 동메달과 상금 500스위스프랑(약 64만원)도 FIG에 반납하라고 지시했다.

또 FIG 주관 대회는 물론 FIG 가맹국이 주최하는 대회에 1년간 참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쿨리악은 21일 이내에 GEF의 결정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FIG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침공 국가인 러시아와 조력국인 벨라루스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불허했다.

GEF는 FIG가 선수나 가맹국의 윤리 규정·정책 위반을 조사하도록 2019년 1월 설립한 산하 독립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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