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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6월1일(수)부터 봉쇄 전면 해제하기로 결정

주형석 기자 입력 05.16.2022 05:28 AM 조회 4,534
경제 활동 이미 빠르게 회복, 특히 자동차 분야 조업에 속도 붙어
오늘(5월16일)부터 상하이 상점-시장 영업 단계적 회복 착수
126개 자동차 관련 완성차와 부품 기업들, 생산 조업 재개
중국 상하이 시가 드디어 도시 봉쇄 해제를 결정했다.

상하이 시 당국은 오늘(5월16일)부터 단계적 회복에 착수했고 다음달(6월) 1일(수) 봉쇄를 전면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하이 시에서는 도시 봉쇄가 두달여 만에 풀리게 됐다.

상하이 시는 이미 오늘부터 상점과 시장 영업의 단계적 회복에 착수해 꽉 막혀있었던 경제 활동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핵심 산업 분야인 자동차 분야에서 조업 회복에 속도가 나고 있다.

상하이 시 당국은 오는 6월 1일 부터 6월 중하순까지 사이에 기업들의 생산 조업과 주민 생활 통제를 전면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2022년) 3월 28일 푸둥 지역을 시작으로 상하이 도시 전체 봉쇄에 들어간지 두달여만에 해제다.

마이르 징지 신문은 상하이 시가 조업 재개를 해도 좋아고 허용하는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화이트 리스트 기업 명단’을 발표한 이후에 상하이 경제 중에서도 가장 핵심 분야로 손꼽히고 있는 자동차 분야 업무와 생산 조업이 빠르게 회복중인 모습이다.

5월 중순 현재 자동차 밸리 상하이 자딩(嘉定)구에서는 이미 126개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생산 조업을 재개했다.

폴크스바겐, 상하이 자동차, 웨이라이 자동차 등
대부분 완성차 기업과 부품 기업들이 라인 재가동에 돌입했다.

마이르 징지 신문은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면서 해제가 풀리고 있고 이런 분위기가 대세가 되면서 자동차 업종 주식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금)까지 일주일 사이에 선완(申万) 자동차 업종이 8.41%올랐고, '후선(상하이 선전) 300지수'는 6.37% 포인트 상승했다.

상하이 자동차 기업들은 3월 중순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3월 말 도시 전체가 봉쇄되면서 일제히 생산 중단이라는 상황을 맞았다.

지난달(4월) 중순 코로나 19 감염 확산이 절정을 이룬 뒤 이 달(5월) 들어 진정세를 보이면서 생산 재개 준비도 빨라지고 있다.

상하이 시 방역 당국은 현재 상하이 자동차 그룹의 승용차 부문 등 4개 산하 기업들이 전면적으로 생산 재개에 돌입했고 자동차 부품 기업들도 생산 정상화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상하이 시의 자딩구는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꼽히는데 상하이의 1차 생산 재개 666개 중점 기업 명단중 125개 기업이 이곳에 있고, 이 가운데 97개 기업이 자동차와 부품 관련 기업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니까 3월 말 단행된 도시봉쇄 조치로 인해서 4월 상하이 지역의 5개 주력 자동차 기업 생산량은 전월비 75% 감소했고 장춘 합작기업 생산량은 54%, 기타 지역 자동차 총 생산량은 38%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 19 상황이 호전되면서 상하이 자동차 산업 생산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 달(5월) 하순이면 대부분 자동차 생산 라인이 정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에 비해 판매는 대체적으로 여전히 부진한 편이지만 도시 봉쇄 해제와 경제 활동 제한 헤제 등 코로나19 통제가 완화되면서 상하이 시의 자동차 시장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승용차 연합회에 따르면 5월 첫째주 승용차 판매는 하루 평균 32,000대로 상하이 시 봉쇄로 인해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4월 첫째주에 비해서는 29% 증가세를 나타내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승용차 연합회는 코로나가 진정되면서 판매도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각 지방들이 잇따라 자동차 소비 부양 정책을 발표하면서 중국의 자동차 시장에 온기가 퍼지면서 회복데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광둥성과 하이난성, 산등성과 랴오닝성, 선양, 텐진 등 20개 성과 시들이 자동차 소비 보조금과 자동차 소비 쿠폰 정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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