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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반, 걱정 반"...오미크론 확산에 이른 귀성길 '조심조심'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28.2022 02:58 AM 조회 1,897
[앵커]본격적인 설 연휴를 앞두고 기차역과 공항, 버스 터미널에는 귀성길 인파가 몰렸습니다.시민들은 고향 가는 길이 설렌다면서도 여전히 거센 코로나19 확산세에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리포트]설 연휴를 하루 앞둔 금요일 오전.공항에는 조금 일찍 고향으로 날아가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몇 년째 못 본 그리운 이들을 곧 만난다는 생각에 상기된 표정들입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여전히 큰 만큼 이번 명절도 가족끼리, 조심조심 보낸다는 이들도 많습니다.

기차역도 여행 가방을 손에 든 채 고향으로 향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한국철도공사는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지는 특별수송기간 동안 17만 명 넘는 사람이 서울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연일 사상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만큼 감염 걱정에 역 앞 선별 진료소 대기 줄도 덩달아 길어졌습니다.설에 손자를 마음껏 보려 미리 검사를 받으러 온 할머니도 있습니다.

붐비는 버스터미널 못지않게 검사소에도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버스에 몸을 싣고 고향으로 가는 사람들 역시 안전한 연휴를 위해 검사는 잊지 않았습니다.

비행기로, 기차로, 버스로.저마다 이동 수단은 달랐지만, 조금 더 일찍 그리운 얼굴을 보고 싶은 마음만은 모두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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