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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시대에 다시 보는 바다양식…친기후변화 식량 공급원

연합뉴스 입력 01.26.2022 09:37 AM 조회 402
수산물 52%는 양식, 숲 파괴 없이 생산 가능해 온실가스 덜 방출
가두리 양식장[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바다 양식이 지구온난화 시대에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며 단백질을 제공할 수 있는 기후변화 친화적인 식량원으로 제시됐다.


미국생명과학협회(AIBS)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대학교 생태학자 앨리스 존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기후변화에 미치는 효과를 최소화하며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바다 양식의 잠재력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연구한 결과를 AIBS 저널 '바이오사이언스'(BioScience)에 발표했다.

인류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식량 생산은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상황이며, 식량생산 자체가 인간활동으로 인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20∼37%를 차지하며 온난화를 악화하는 주요 요인이 되는 것으로 연구돼 있다.

이런 지구온난화 시대에 바다 양식을 통한 단백질 생산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인간이 소비하는 물고기 등 수산물의 52%가 양식을 통해 조달되고 있다면서 바다 양식을 통해 생산되는 단백질이 육지에서 생산되는 것보다 단위당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해 기후변화 친화적인 고단백 식품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가축 방목용 초지를 확보하기 위해 숲을 파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덜 배출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바다 양식은 전체 양식에서 37.5%, 해조류 수확량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팀은 바다 양식의 기후변화 친화적 장점을 더 개선해 나갈 수 있다면서 지역 수산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유통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더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홍합과 같은 쌍각류를 해초류와 함께 양식해 이산화탄소(CO₂) 방출을 순감하고, 어류를 해초류나 쌍각류와 함께 길러 넘치는 영양을 흡수, 부영양화를 막음으로써 이미 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서식지 훼손을 줄이는 등 바다 양식장 주변에서도 온실가스를 더 줄일 방안이 많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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