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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시민 약 4,000여명, 잘못된 백신 접종받아 논란

주형석 기자 입력 01.21.2022 02:58 AM 수정 01.21.2022 11:50 AM 조회 11,116
북가주 Kaiser Permanente Walnut Creek Medical Center
지난해(2021년) 10월25일에서 12월10일 사이 화이자 백신 접종
권장량은 0.30 ml 도스, 하지만 0.01~0.04 ml 적게 접종한 것 드러나
Kaiser Permanente, “접종량 적었지만 면역력 큰 차이없어” 해명
CA에서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코로나 19 백신을

권장량과 다르게 접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북가주의 한 Kaiser Permanente 병원에서 지난해(2021년) 말 약 4,000여명에 육박하는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했는데 권장량 0.30 ml 도스보다 약 0.01~0.04 ml 도스 적은 양이었다.

Kaiser Permanente측은 약간의 차이에 불과하다며 면역력에 큰 차이가 없는 정도라고 해명했지만 백신 접종 오류 문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CA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코로나 19 백신과 관련해 일부 접종 센터에서 잘못된 양을 주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Kaiser Permanente Walnut Creek Medical Center는 자신들이 제공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 서비스와 관련해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2021년) 10월25일부터 12월10일까지 사이에 Kaiser Permanente Walnut Creek Medical Center에서 화이자 백신을 권장량보다 적게 주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람당 백신 권장량은 0.30 ml 도스다.

그런데, Kaiser Permanente Walnut Creek Medical Center에서는 권장량보다 약 0.01~0.04 ml 정도 적은 양이 접종됐다.

Kaiser Permanente Walnut Creek Medical Center는 실제 백신 접종량이 권장량에 못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한 후 다수의 감염병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전했다.

또,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가이드라인도 참고했다.

그 결과 권장량과 실제 접종량 사이에 차이가 미미해서 면역력이 나타나는데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었다.

Kaiser Permanente Walnut Creek Medical Center는 백신 접종량이 0.1~0.4 ml 정도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코로나 19 바이러스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만큼의 면역력을 얻기에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코로나 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권장량보다 부족한 양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원할 경우 Kaiser Permanente Walnut Creek Medical Center에 요청하면 특정한 시간에, 특정 장소에서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Kaiser Permanente측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량이 잘못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월에도 CA에서 십수명의 아이들이 잘못된 양의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당시 권장량보다 많은 양이었는지, 적은 양이었는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또, 지난해(2021년) 백신 접종 초창기에도 백신을 원하는 사람에 비해 백신이 부족하다는 인식하에 일부 백신 접종 센터에서 백신량을 조금씩 줄여서 백신 한 병당 한 사람씩 더 맞을 수 있게한 적도 있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등장 이후에 돌파감염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백신이 적정량보다 적은 것은 용납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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