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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햄스터 도살, 반대 청원/동물 통한 코로나 감염 논란/美 주요 제품 가격 인상

주형석 기자 입력 01.20.2022 08:51 AM 조회 4,215
홍콩이 최근 코로나 19 감염 사례 추적 중 햄스터에게서 코로나 19 예비양성이 나오자 햄스터 2,000마리를 무더기 도살한다는 발표를 해서 전세계적인 논란이 일고 있다.

햄스터가 바이러스에 민감하고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도살이 당연하다는 주장과 확실한 상관관계가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너무나 가혹한 처사라는 지적이 맞서고 있다.

미국 생활용품업체 ‘프록터 & 갬블’이 세제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해 그렇지 않아도 인플레이션으로 고통이 심한 서민들에게는 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홍콩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는데 햄스터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햄스터 집단 도살명령이 내려졌죠?

*홍콩에서 햄스터들이 집단으로 도살될 위기에 처해

*대표적 애완동물인 햄스터들이 코로나 19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돼

*홍콩 방역당국, 인간의 코로나 19 감염에 햄스터가 역할 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안락사 명령

2.구체적으로 홍콩에서 어떤 일이 일어난 겁니까?

*지난 1월 16일(일)과 18일(화) 코로나 19 감염 발생

*코즈웨이 베이 애완동물매장에서 감염 일어나

*매장 직원과 방문 손님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것

*직원과 손님에 대한 감염 경로 추적에서 이렇다할 감염 원인 찾아내지 못해

*매장 내 햄스터에 대한 검사 결과 11마리에서 양성 반응 나와

*홍콩 보건당국, “공중보건에 대한 위험 있다” 결론, 햄스터 2,000 마리 도살 처분 명령

3.그런데, 햄스터를 왜 2,000마리나 도살해야 하는지 궁금한데 그럴 이유가 있습니까?

*코즈웨이 베이 애완동물 매장 ‘코로나 19 감염’ 햄스터, 해외에서 수입된 햄스터

*정확히 유럽 네덜란드에서 홍콩으로 들여온 햄스터

*홍콩 보건당국, 12월22일 이후 네덜란드로부터 수입된 후 판매된 햄스터

*해당 날짜 이후 햄스터 구입한 사람, 홍콩 보건당국에 햄스터 양도해야 하는 상황

*홍콩, 애완동물 매장 34곳 영업 중단됐고 햄스터 수입도 일시 중지

4.코로나 19 확산은 당연히 막아야 하지만,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죠?

*인간의 코로나 19 감염과 햄스터 사이에 확실한 상관관계가 있냐는 지적 나와

*동물이 코로나19를 사람에게 전파한다는 과학적 근거 밝혀지지 않아

*코로나 19 팬데믹 2년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지 불확실

*그런데, 햄스터 2,000마리 도살하기로 결정 성급하다는 지적 나와  

*덴마크 밍크 집단 도살 연상시키는 결정이라는 비판 제기

*지난 2020년 덴마크 밍크 양식 농장에서 350건 확진자 발생

*이후 밍크 1,700만 마리 도살한 적 있어, 햄스터도 그런 운명에 처해질 상황

5.사람이 감염될 위기에 처했다는 점에서 당연한 조치라고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위엔 귁 융 교수, 홍콩 정부 전염병 고문, 강력히 도살 조치 옹호

*위엔 귁 융, “햄스터는 바이러스에 매우 민감하고 쉽게 감염되는 동물”

*위엔 귁 융, “보통 감염된 후 10일 안에 엄청난 양의 바이러스를 내뿜는다”

*위엔 귁 융, “그렇기 때문에, 동물 도태 결정은 단호하고 현명한 결론이었다”

*홍콩 보건당국 발표 후 애완동물 가게에 햄스터 도태 문의 급증

*홍콩 동물보호단체 ‘Life on Farm’측, 평소 햄스터 도태 문의 하루 1~2건

*최근에 햄스터 도태 문의가 60건 이상으로 늘었고, 20여명 햄스터 주인들 완강

*도태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득해도 도태하겠다는 마음 바꾸지 않았다는 것

6.그래서, 이 같은 도살 처분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죠?

*동물 보호단체, 동물 애호가 등이 나서고 있어

*홍콩 보건당국 발표 이후 도살 처분 내려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 높여

*웹사이트에 ‘작은 동물에 대한 부당한 안락사 막아 달라’ 청원

*며칠 사이에 청원에 동참한 사람들 숫자 20,000명을 넘어선 상태

*코로나 19 감염이 햄스터에 의한 것인지도 불문명한 상황에서 2,000마리 도살 안된다는 것

7.미국 필수품 가격이 또 오를 것으로 보이죠?

*Proctor & Gamble, 미국을 대표하는 생활용품업체

*올해(2022년) Tide 세제, Downy 섬유유연제 등 일부 제품 가격 추가로 올릴 예정

*Proctor & Gamble, 어제(1월19일) 지난해(2021년) 4분기 실적 공개

*실적 공개하면서 오는 2월28일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전격 발표

*Proctor & Gamble, 이에 그치지 않고 4월 중에는 개인건강 용품 가격도 올릴 계획

8.최근에 가격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계속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네요?

*Proctor & Gamble, 지난해(2021년)에도 가격 인상

*지난해에는 아기용품, 스킨케어 등의 제품 가격 인상 단행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제와 섬유유연제 가격 또 올리는 것

*Proctor & Gamble,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다는 입장 나타내

*원자재 가격, 인건비, 물류비 등 각종 생산 비용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다는 것

*Proctor & Gamble 경영진, “올해 내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 언급

*2월말 가격 인상, 4월 가격 인상 예정돼 있고 그 이후에도 가격 인상 가능성 높아

9.이 같은 생필품 가격 인상이 당분간 큰 흐름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죠?

*Proctor & Gamble, 지난해(2021년) 4분기 소비자 제품 가격 평균 3% 올려

*같은 기간 Proctor & Gamble 매출은 210억달러 기록해

*건강용품, 청소제품 중심으로 매출 상승세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은 1.66달러로 1% 올라

*결국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가격 인상을 해야 한다는 기업 논리

*인건비와 물류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소비자가 최종 부담하게 되는 상황

*Wall Street Journal, “가격 인상하는 업체는 Proctor & Gamble만이 아니다”

*경쟁사인 Unilever, Kimberly-Clark 등도 비용 증가분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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