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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중국, 군사능력 증강 우려할 수준…매우 강압적"

연합뉴스 입력 12.07.2021 09:43 AM 수정 12.07.2021 09:56 AM 조회 377
우크라니아·대만 사태엔 "외교적 대응 우선"
CNN,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시 미국인 대피계획 보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7일(현지시간)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등 군사능력 증강과 관련, "지역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거듭 우려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미 군사전문지 디펜스원 초청 화상 인터뷰에서 "중국은 군비 현대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 중 몇몇은 역내 불안정으로 간주될 수 있다"며 "우리는 중국의 행동을 불안하게 보고 있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드는 데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이웃 국가들에 매우 강압적이며, 실제 해로운 행동을 하고 있다. 이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최근 몇년간 중국의 군사능력 증강 속도는 의미있는 차원에서 경쟁할 만한 궤도에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고, 이 때문에 중국은 우리의 '추격하는 위협'이며 예측가능한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고 하는 이유"라고 했다.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선 "중국은 극초음속 미사일 뿐 아니라 육해공군 전반적으로 빠르게 현대화를 진행중"이라며 "우리는 한 분야에 집중해 방어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이를 합쳐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응할 기술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어떤 한 분야에 기술을 집중하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고, 많은 나라들이 그렇게 한다"면서도 "우리는 과거에도 전 분야에 걸친 군사력을 강화해 왔고, 미래에도 그러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이 거론되는 우크라이나 사태 및 대만 문제와 관련해선 "두 사안 모두에 있어 우리의 목적은 외교 주도하에 갈등을 유발하지 않고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선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지속할 것"이라며 "대만의 현상태 변화에 반대하고, 특히 일방적 변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견지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선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도, 러시아의 군사적 침공을 포함해 미국이 군사 행동에 나설 '레드라인' 설정 여부에 대한 질문엔 답변을 피했다.

CNN은 이날 바이든 행정부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에 대비해 국방부가 미국인 대피 계획을 포함한 비상 대책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항공기가 정상 운행중인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대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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