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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LA 스키드로우서 노숙자 대상 마약 판매 일당 무더기 적발!

이황 기자 입력 12.03.2021 04:54 PM 조회 6,567
[앵커멘트]

LA타운타운 스키드로우에서 노숙자들에게 마약을 집중 유통, 판매해 온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일당들이 노숙자들을 마약 중독으로 몰아 해결이 시급한 노숙자 증가 문제를 악화하고 있는 만큼 LAPD는 가용한 모든 능력을 동원해 일벌백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다운타운 노숙자 밀집 지역 스키드로우에서 마약을 유통, 판매해오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LAPD와 마약 단속국을 포함한 합동 수사팀은 노숙자 밀집 지역인 스키드로우에서 마약 유통, 판매를 일삼아 온 50 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년 간의 수사끝에 이뤄진 체포입니다.

이들에게는 불법 마약 판매와 유통 모의 등의 혐의가 적용돼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10년 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합동 수사팀은 체포와 더불어 코카인 5kg, 매스암페타민 857파운드, 헤로인 5파운드, 펜타닐 1kg, 알약 형태의 펜타닐 4만 6천 개 등을 압수했습니다.

또 6정의 총기와 마약 판매로 벌어들인 현금 25만 달러도 압수 조치됐습니다.

마약 판매 대상은 대부분 노숙 경험을 하거나 노숙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마약 유통, 판매 일당들은 공공 지원을 받은 노숙자들을 집중적으로 노려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즉, 거리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원금을 노리고 마약을 유통,판매해 노숙자들을 보다 깊은 수렁으로 빠뜨렸다는 것입니다.

마약 단속국 LA지부 빌 보드너(Bill Bodner) 특수 요원은 노숙자 등 지역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주민들이 착취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앞선 작전과 같은 조치는 지속해서 이뤄지여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LAPD도 앞선 범죄 행각으로 지역 사회를 좀먹는 마약 판매상과 갱단 등에 이번 작전을 계기로 가용한 모든 능력을 동원해 처벌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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