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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홀로 다니는 노인 타겟 연쇄 강도사건/아마존 물건 배달 차량 강탈

박현경 기자 입력 12.01.2021 09:49 AM 수정 12.01.2021 10:31 AM 조회 7,728
*LA지역에 떼강도와 미행강도 할 것 없이 강도사건 비롯한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최근 LA한인타운 서쪽 행콕팍에서도 강도사건이 발생했고, 한인타운 동쪽 웨스트레이크 지역에서는 홀로 다니는 노인을 타겟으로 한 연쇄 강도도 잇따랐습니다.

박현경 기자!

1. LA한인타운과 인접한 행콕팍에서 최근 강도사건이 발생했죠?

LAPD가 어제(30일) 이 강도사건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당시 영상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일요일인 11월 28일 오후 5시 10분쯤 날이 채 어두워지기도 전에 행콕팍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안전을 고려해 사건이 발생한 정확한 주소를 밝히진 않았는데요.

공개한 영상을 보면 게이트가 있는 한 주택으로 행콕팍에 고급 주택가들이 많은데  이 곳도 고급 주택가로 보입니다.

피해여성이 주택 게이트 안으로 들어오자 게이트 문이 열린 틈을 타 용의자 2명이 따라들어와 강도행각을 벌였습니다.



2. 이번 강도사건이 특히 충격적인 배경이 있죠?

네, 이 여성은 유모차를 끌던 아이의 엄마였습니다.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동네 산책을 하고 집에 돌아왔다가 강도 피해를 입은 건데요.

게이트를 여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이 엄마는 유모차에 탄 아기 앞에서 춤을 추는 모습도 보이고요.

상당히 행복해하다가 갑작스럽게 주택 드라이브웨이에서 강도를 당한 것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피해여성은 주택 게이트를 열고 주차장 드라이브웨이를 지나 현관문으로 가는 계단으로 유모차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이 동안 주택 게이트 문은 닫히지 않고 열려있었는데요.

이때 용의자 2명이 주택을 지나치듯 걸어가면서 안을 살피더니 갑자기 몸을 틀어 열려있는 게이트를 통과해 여성에게 접근했습니다.

그러더니 용의자들은 여성을 코너로 몰았고요.

여성은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용의자들 지시에 순응하며 갖고 있던 가방을 건넸습니다.

그러자 용의자들은 가방과 함께 휴대전화를 강탈한 뒤 바깥에 대기하던 차량에 탑승해 도주했습니다.

여성이 순수히 용의자들 명령에 따르면서 여성과 아기 모두 다치진 않았습니다만 하마터면, 아기까지 위험할 수 있었습니다.



3. 그런가하면 이 용의차량은 여성이 집에 들어오기 전부터 주차돼 있었다고요?

그렇습니다.

범행 당시 영상을 저희 라디오코리아 웹사이트에 올려놨는데요.

그걸 보시면, 영상 왼쪽 위 끝자락에 주택 건너편 차도에 처음부터 용의차량이 한대 서있습니다.

그 다음 여성이 유모차를 끌고 대문으로 오고요.

그러니까 그 차량에서 용의자 2명이 내려 여성 쪽으로 다가오는 것도 보입니다.

범행 후에는 그 차량으로 달려갔습니다.

자동차가 산책하는 여성을 뒤쫓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만,  적어도 주차된 차에서 여성을 보고 쫓아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4. 피해여성은 가방을 빼앗겼다고 했는데 피해금액은 어느 정도입니까?

네, 그 가방 안에는 돈이 아니라 아기 기저귀와 물통만 들어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용의자들이 그렇게 위험하게 강도짓을 벌여서 수확한건 다름 아닌 기저귀와 물통이었던 겁니다.

아마 용의자들도 나중에 가방 열어보고 황당해했을 것 같은데요.

경찰은 용의차량이 틴트가 된 창문에 은색 세단이며 용의자들은 20~29살 사이 흑인 남성들이라고 밝히고 주민들에게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관련 제보는 윌셔 경찰서 강도과로 전화하면 됩니다.



5. 그런가하면 LA한인타운 동쪽 지역에서는 혼자 다니는 고령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사건이 잇따랐다고요?

네, 이건 좀 긴 기간 동안 여러 차례 벌어진 사건입니다.

LAPD는 지난 2월 8일부터 지난달(11월) 16일 사이 여러 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LA한인타운 동쪽, LA다운타운 가기 전 웨스트레이크 지역에서 벌어졌습니다.

얼마나 많이 사건이 발생했는지 정확한 건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만, 연쇄 강도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사건의 남성 용의자 1명과 여성 용의자 2명을 수배했습니다.



6. 구체적으로 수법으로 강도행각을 벌였습니까?

네, 용의자들은 렌트한 자동차, 일부는 타주 번호판을 달은 자동차를 타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자동차는 남성 용의자가 운전했고, 여성 한 명은 주로 조수석에 다른 여성은 조수석 뒷자리에 앉아있으면서 여성 용의자들이 피해자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피해자에게 교회나 약국을 어떻게 가는지 길을 물어봤고요.

그게 아니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피해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사건에서는 공짜 금을 준다고 했구요.

피해자들 돈에 축복을 내리고 싶다는 식으로 꼬셨습니다.

어떤 경우엔 뭔지 알 수 없는 파우더를 피해자 얼굴에 뿌린 뒤 금품을 강탈해 도주했습니다.



7. 경찰은 이들 강도단을 공개 수배하고 나섰죠?

네, 경찰은 이 사건의 영상도 공개하면서 주민들의 주의와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용의자 3명은 스패니쉬를 유창하게 하고요.

중동 액센트로 영어를 한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여성 2명은 블런드 또는 검은색 머리카락을 지녔고 금니도 있다고 하는데 그외 인상착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램파트 경찰서가 관련 조사를 벌이며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8. 그런가하면 LA 샌펜드로 지역에서는 아마존 배달 운전자가 차량 절도를 당했다고요?

네, LAPD에 따르면 어제 오후 6시쯤 800 블럭 웨스트 12가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어제 피해 당한 아마존 배달 운전자에 따르면 잠시 차를 멈췄을 때 레게머리를 한 용의남성이 권총을 소지하고 있다고 위협하며 차에서 내리게 했구요.

그후 밴 차량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9. 결국 그 차량 안에 배송 물건을 노린 사건이었군요?

맞습니다.

그 밴 차량에는 배송해야할 물건이 잔뜩 실려있었습니다.

피해 남성은 경찰에 신고했구요.

한 시간쯤 뒤 사건이 벌어진 곳에서 0.5마일 가량 떨어진 12가와 카브리요 애비뉴에서 차량을 되찾았는데요.

물건은 전부 사라진 채 차량은 텅 비어있었습니다.



10. 그런데 이런 일이 연말에 자주 발생하는 편이죠?

네, LAPD는 지난해에도 그 지역에서 비슷한 사건이 최소 두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말이 되면 아무래도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관련 범죄가 더 증가하는 편입니다.

LA 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서 자주 벌어지는데요.

올해에만 210만건의 패키지들이 도난당했구요.

이건 지난해보다 36%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배송하는 운전자들도 조심해야 하겠고요.

집에 들어갈 때 수상한 사람들이 따라오진 않는지 그 또한 유심히 살피며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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