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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21세기축구 최대이변에 "한국의 이탈리아·독일전 승리"

연합뉴스 입력 11.15.2021 05:29 PM 조회 1,472
안정환 골든골 환호 18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전 연장전에서 한국 안정환이 역전 골든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2002.6.18 





우리나라의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전 승리,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를 영국 언론이 21세기 국제축구 경기에서 일어난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꼽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산마리노-잉글랜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최종전을 앞두고 21세기 국제축구 경기에서 일어났던 이변 10가지 사례를 간추린 뒤 팬들이 순위를 매겨보도록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하위(210위)인 산마리노가 만약 5위 잉글랜드에 승점 1이라도 얻는다면 세계 축구 역사상 최대 이변으로 불릴만할 것이라는 게 BBC가 역대 사례를 들어본 배경이었다.

산마리노는 안방에서 잉글랜드를 맞았지만 해리 케인에게만 4골을 얻어맞는 등 10골을 내주고 0-10으로 대패했다.

잉글랜드는 8승 2무(39득점 3실점), 조 1위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반면 산마리노는 10전 전패(1득점 46실점)로 예선을 마감했다.



8강진출 골든골 18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전 연장전에서 안정환이 8강을 확정하는 헤딩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02.6.18 ​







BBC가 간추린 역대 최대 이변 10가지 사례에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우선, 한일 월드컵 16강에서 이탈리아를 2-1로 꺾은 것이 뽑혔다.

BBC가 소개한 이변 중 최근 사례는 우리나라의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2-0 승리였다.

BBC는 "이탈리아를 꺾고 나서 16년 후 태극전사들은 러시아에서 디펜딩챔피언 독일을 2-0으로 누르고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월드컵 이변에 관여했다. 요아힘 뢰프 감독의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고 되돌아봤다.

BBC는 2001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온두라스의 브라질전 2-0 승리, 한일 월드컵 개막전에서 세네갈의 프랑스전 1-0 승리, 200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조별리그 라트비아-독일의 0-0 무승부 및 그리스의 포르투갈과 결승전 1-0 승리도 최대 이변 사례로 들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볼리비아의 아르헨티나전 6-1 대승,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뉴질랜드의 1-1 무승부,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에서 독일의 브라질전 7-1 대승, 유로 2016 16강 아이슬란드의 잉글랜드전 2-1 승리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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