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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 정부 근무자 중 수천여명 백신 미접종

주형석 기자 입력 10.28.2021 02:59 AM 조회 3,763
백신 미접종 수천여명 중 절반, 코로나 음성판정 결과도 없어
CA, 미접종자 테스트 음성판정 요구.. 각 기관들, 테스트 받지 않아
CA 주 정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해야하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경우에는 코로나 19 테스트 결과를 제출해야한다.

그런데, CA 주에서는 아직도 수천여명이 백신 미접종 상태인데다, 그 중에서 절반 정도는 코로나 19 테스트 결과를 제출하지도 않는 등 전국적으로 강제 백신 접종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CA 주가 실제로는 백신 접종, 코로나 19 테스트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주가 강력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 강제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정작 주 정부 내에서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LA 방송은 CA 주가 주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백신 미접종자가 수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CA 주 정부에서 일하면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반드시 코로나 19 테스트를 통해서 음성판정 결과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백신 미접종자 수천여명 가운데 약 절반 정도가 코로나 19 테스트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CA 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강제 백신 접종령을 내리면서 미접종자 경우에 매주 코로나 테스트에서 음성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A 주 정부는 코로나 19 팬데믹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반드시 백신 강제 접종을 실시할 것이고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결과는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CA 산림화재보호부 경우에 전체 근무하는 직원들 중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것을 증명한 경우가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CA 산림화재보호부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원들을 제외한 나머지 6,700여명의 직원들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한 확인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CA 소방국은 전체 직원들 중에서 75명만이 백신을 접종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발표했다.

CA DMV는 전체 직원들 중에서 59%가 백신 접종을 완료해 약 3,600여명 정도가 아직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 들 3,600여명은 여전히 CA DMV 각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매주 코로나 19 테스트를 거쳐서 음성 판정 결과를 제출하도록 돼있다.

그렇지만, DMV 대변인에 따르면 오직 411명의 직원들만이 코로나 19 테스트를 통해서 음성 판정 결과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일부 부서는 아예 직원들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 실태에 대해 구체적인 접종자 숫자와 미접종자 숫자 등을 발표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CA 인사부는 지금까지 CA 주 전체 직원들 중 59,000여명이 미접종 상태인데 코로나 19 테스트를 통해 음성 판정 결과를 제출한 경우가 절반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CA 주가 강력한 백신 접종 강제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당장 CA 주 정부 내부에서부터 상당한 반발, 비협조 등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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