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MacArthur Park이어제(10월15일)밤 10시를 기해 잠정적으로 문을 닫았다.

LA 시는 MacArthur Park 중에서 호수를 끼고 있는 남쪽 부분이 어제밤 10시부터 문을 닫았고 앞으로 10주 후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acArthur Park 남쪽에 거주하던 노숙자들은어제밤 10시30분까지 모두 MacArthur Park 밖으로 나갔다.

MacArthur Park에는 노숙자 텐트촌이 크게 형성돼 있었지만공원 폐쇄를 둘러싸고 별다른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폐쇄된 MacArthur Park 남쪽 부분은 남북으로 Wilshire Blvd부터 7가 사이동서로 Alvarado St.에서 Park View St.까지 사이다.

이 MacArthur Park 남쪽 부분은 앞으로 10주 동안 폐쇄된다.

LA 시는 MacArthur Park이 재단장해야할 시기를 놓쳤다면서이번 10주 동안에 대대적으로 청소와 리모델딩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acArthur Park에 거주하던 노숙자들에게는 임시 거주 시설로 LA 시가 마련한 호텔과 모텔 등이 제공되는데 이미 257명이 입주한 상태다.

또, MacArthur Park 북쪽 부분은 폐쇄되지 않기 때문에 시설을 원치 않는 노숙자들은 공원 북쪽에서 노숙할 수 있다. MacArthur Park를 관할하는 길 세디요 LA 1지구 시의원은 안전하고, 청결하고, 쾌적한 모습의 공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Westlake 지역의 심장이고 저소득층 주민들의 휴식 공간인 MacArthur Park이 본연의 목적에 걸맞는 공원으로 재탄생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